세종시 두 번째 확진환자 동선.(세종시 제공) |
A씨에게 증상이 발현된 20일 새롬동에서 병원과 약국을 방문한 사실이 새롭게 확인돼 밀접접촉자가 증가했다.
6일 세종시에 따르면 확진환자 A씨의 가족은 현재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남편과 초등학생 두 자녀를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음성으로 확인됐다.
확진환자 A씨는 지난 15일 천안 줌바댄스 강사 워크숍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지난 20일 콧물과 피로감 등으로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관측된다.
A씨는 천안 방문 후 새롬동 7단지 자택과 직장인 도담동 새봄GX를 오갔으며 학원이 휴원한 지난달 22일부터는 계속 자택에 머물러 왔다.
집 안에서 밀접접촉이 이뤄진 가족 중 남편과 두 자녀에게서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아 한 고비는 넘겼다는 분석이다.
다만, A씨가 운영자겸 강사로 활동한 시설에서 동료 강사와 수강생에게서 여전히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남아 있다.
지난 19일 오전과 오후 그리고 20일 오전, 21일 오전에 각각 새봄GX에서 줌바댄스 수업을 진행했고 이때 수강생과 동료강사 50여 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들 밀접접촉자에 증상발현 여부를 확인한 결과 수강생 17명이 검체 채취를 통한 검사를 의뢰했고, 동료강사 4명 중 2명도 검사를 진행 중이다.
6일 권근용 세종시보건소장이 세종시 2번째 확진환자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
A씨는 병원을 방문할 때 걸어서 이동했고, 마스크를 착용해 약국에서는 밀접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새롬GX는 휴관상태를 유지하고 내과와 약국은 소독 후 7일 이후 문을 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GX 내 접촉자들은 현 시점에서 보면 접촉 후 14일 이상이 지난 상황으로 증상발현 접촉자를 우선 검체검사를 실시한다"라며 "가족 중에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다른 접촉자들 역시 자가격리 없이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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