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전 대학가에 따르면 충남대는 2020학년도 정원 내 3430명 모집에 3422명이 등록해 신입생 최종 등록율 99.8%를 기록했다.
한밭대는 정원 내 모집인원 1849명 중 1845명이 최종 등록하면서 99.78%를 기록, 100%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대전대도 정원 내 모집인원 2056명 중 2053명으로 99.85%, 배재대는 2058명 중 2056명이 최종 등록을 마쳐 99.9%를 기록했다.
지역대학들은 충남대를 비롯해 한밭대 등 그동안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신입생을 수급해 오던 국립대가 등록률100%를 채우지 못하면서 본격적인 학령인구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무엇보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입학자원 감소가 현실화 되면서 지역대학들의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
지역거점 국립대인 충남대조차 100%를 채우지 못하면서 대학가에서는 앞으로 입학자원 충원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
수도권 대학들에 비해 신입생들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지방 대학들의 경우 당장 내년부터 시작되는 3주기 대학평가에서 신입생 충원들의 평가지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반면, 한남대는 정원내 기준 2678명 모집에 2678명, 목원대는 1864명 모집에 1864명 전원 등록했다.
우송대도 2007명 모집에 2007명 모두 등록하며 100%를 기록했다.
대학 관계자는 "지속적인 대학 내실화 사업을 진행하고 학생, 교사, 학부모 등에게 입시전형, 취업 프로그램 운영 등을 홍보해 내년 대입전형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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