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병옥 음성군수가 25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코로나19 발병·확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이로써 충북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음성군은 25일 상황실에서 조병옥 음성군수 주재로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경기도 이천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A씨와 접촉한 음성군 감곡면 거주자 7명 가운데 B(51)씨가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군은 B씨를 충북대병원으로 이송해 음압병실에 격리했다.
A 씨는 지난 12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온 뒤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음성군에 거주하는 7명은 같은 건설 현장에서 일해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접촉자 7명 중 유증상자 4명의 검체를 채취해 분석을 의뢰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무증상자 3명에 대한 검체 결과 B씨가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군은 명단을 통보받은 22일 접촉자 거주지를 긴급 방역했다.
접촉자 7명을 자가 격리하고 마스크, 살균제, 손 소독제 등 방역 물품도 배부했다.
접촉자 7명과 보건소 직원을 1대 1로 매칭 해 전담 모니터링을 하고, 이들이 머무는 숙소 주변 등을 소독하기도 했다.
음성군은 애초 이천시에서 통보받은 이들을 모두 자가격리했기 때문에 접촉자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이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는 등 추가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군과 보건당국이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주민들은 손씻기, 마스크착용, 다중 밀집지역 외출 자제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충주시 엄정면의 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C(35·여)씨도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다.
충주시는 브리핑 자료를 통해 "해당 확진자는 오전 10시 충주의료원 음압 병실에 격리 입원 조치 했다"고 밝히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확진자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조사과정에서 확인되는 접촉자의 검사와 격리조치, 이동 경로 파악과 방역소독 등 후속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