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감독이 소홀한 시기를 악용해 오염물질 무단투기 및 불법배출이 우려됨에 따라 특별단속을 실시하게 됐다.
이번 특별단속은 취약시기를 틈탄 하수, 분뇨, 축산폐수, 악성폐수, 폐기물, 유독물 등 오염물질 불법배출 및 상수원 수계 등 하천 유입 사전 차단을 위해 연휴 전·중·후 등 3단계로 구분해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시는 설 연휴 전, 오는 23일까지는 폐기물 처리업소, 대규모 오염물질 배출업소 등 중점감시시설에 대해 사전계도 및 자율점검 유도를 위한 협조문 발송하는 등 사업장의 자율적인 점검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설 연휴기간에 시청 기후에너지과 및 당직실에 환경오염 종합 상황실을 설치·운영하는 한편, 지역 내 주요 하천에 대한 순찰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연휴기간이 끝난 후에는 기술 지원을 요청하는 환경관리 취약업체에게는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등의 기술 지원을 통해 시설을 개선할 예정이다.
권혁태 대기관리팀장은 "환경오염사고의 경우 초기 대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예기치 못한 환경오염사고가 발생했거나 환경오염행위 발견 시에는 지체 없이 환경신문고 또는 시청으로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말하며 환경오염행위자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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