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
학자금 대출금리 인하는 지난 2018년 2.25%에서 2.2%로 인하한 이후 2년만으로 교육부는 이번 대출금리 인하로 약 128만명의 학생이 연간 159억원의 이자부담을 덜 것으로 예상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학생·학부모의 학자금 대출 이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2020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를 지난 학기 2.2%에서 0.2%p 인하한 2.0%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학자금 대출금리는 11년 전인 지난 2009년에는 연 5.8%에 달했으나 2017학년도 1학기 연 2.5%, 2018학년도 1학기 연 2.2%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번 대출금리 인하로 올해 약 128만명의 학생들이 연간 약 159억원의 이자부담을 덜게 됐다.
취업 후 상환해야 하는 학자금 대출의 상환기준소득을 현행 2080만원에서 2174만원으로 상향했다.
교육부는 이번 상환기준소득인상으로 약 19만 명의 학생이 연간 174억 원의 일시적인 상환부담을 덜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일반상환 학자금대출의 지연배상금 부과 방식도 기존 '단일금리(6%)' 방식에서 2020년 신규대출자부터는 '대출금리(2%)+연체가산금리(2.5%)' 방식으로 인하(4.5%),적용된다.
학기당 150만원 한도에서 최대 4회로 제한되던 생활비 대출의 횟수 제한도 오는 3월 이후부터는 폐지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자금 대출이 필요한 학생들은 학자금 지원구간 산정 및 통지기간(약 8주)이 소요되기 때문에 대학의 등록마감일로부터 적어도 8주 전에 대출을 신청해야 안정적으로 대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2020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은 오는 8일부터 학생들은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한국장학재단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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