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
대전시티즌 기업구단전환 베이스볼드림파크 가시화 등 시정 성과 속에서도 대전의료원 건립, 역세권 개발 등 일부 현안 추진이 지지부진한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도일보 신년 여론조사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 12.6%, '그렇다' 18.5%, '보통' 28.9%, '그렇지 않다' 19.5%, '매우 그렇지 않다' 13.3% 등으로 나타났다. 긍정평가(31.1%)와 부정평가(32.2%)가 호각지세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9~29세는 부정적 평가가 34.3%인데 반해 긍정은 25%다. 보통은 35.2%, 잘 모름은 5.6%다. 30대도 부정이 35.7%로 긍정(22.6%)보다 높았다. 50대는 부정이 35.9%로 연령대 중 가장 평가가 박했고 긍정적 평가는 24.2%로 낮았다. 보통은 30.1%, 잘 모름은 9.7%다. 40대는 긍정이 43.6%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보통 평가는 18.8%, 부정은 33.7%다. 이어 60세 이상 연령층에선 긍정이 38.8%로 높았으며, 보통은 26.2%, 부정은 25.3%다.
지역별로는 용문·탄방·갈마1·2동의 경우 긍정이 29.5%로 부정인 29%보다 0.5%p로 근소하게 벌어졌다. 보통은 31.5%, 모름은 10%다. 둔산 1·2·3동은 부정이 34.8%로 긍정(30.4%)보다 4.4%p 높았다. 보통은 29.1%, 모름은 5.7%다. 월평1·2·3동과 만년동은 부정이 35.5%로 지역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긍정은 34.8%로 나타났다. 보통은 24.8%, 모름은 5%다.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차이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이들은 같은 당적인 허태정 대전시장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58.3%로 조사됐다. 부정적 시각은 11.4%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보통은 24.6%다. 반면, 한국당을 지지하는 이들은 허 시장의 직무평가를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55.4%로 압도적이었으며, 긍정은 7.7%에 그쳤다. 보통이라는 의견은 32.7%다.
지지정당이 없는 중도층에서도 부정적 평가는 이어졌다. 이들은 부정적 평가가 39.4%로 나타났으며, 긍정은 15.1%로 절반에 못 미쳤다. 보통이라는 의견은 28.8%, 잘 모름은 16.7%로 조사됐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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