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치우다 현금 1000만원 습득 경찰에 신고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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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치우다 현금 1000만원 습득 경찰에 신고 ‘귀감’

세종시 환경관리원 정명기 씨 작업도중 발견
시, 2020년 모범환경관리원 포상 검토

  • 승인 2019-12-26 09:56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환경관리원현금습득신고
세종시 환경관리원으로 재직중인 정명기씨가 지난 24일 대형폐기물에서 발견한 현금 1000만원을 파출소에 신고했다.
세종시 환경관리원이 대형폐기물을 수거하다 발견한 현금 1000만 원을 파출소에 신고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세종시 환경관리원 정명기 씨는 지난 24일 오전 8시 50분께 가락8단지에서 대형폐기물로 배출된 장롱과 서랍장을 수거하다 봉투 속에 들어있는 5만 원권 100개짜리 다발 2개를 발견했다.

정 씨는 지체 없이 아름파출소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CC)TV 등을 조회해 반드시 주민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정 씨는 "돈을 발견한 순간 잃어버린 사람은 얼마나 애가 탈까라는 생각부터 들었다"라며 "빠른 시간 내에 주인을 찾아 돈을 돌려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씨는 전직 군인 출신으로 지난 2015년 4월 3일 세종시 환경관리원으로 합격해 정직하고 성실히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시는 정 씨를 2020년 모범환경관리원으로 포상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세종=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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