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 드시고 복 받으세요" 신천지 부산 안드레교회 지역 사랑 나눔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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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 드시고 복 받으세요" 신천지 부산 안드레교회 지역 사랑 나눔 펼쳐

동구 지역 어르신 100여 명 초청 '사랑담은 어울더울 떡국 데이' 행사 열어

  • 승인 2019-12-20 17:08
  • 이채열 기자이채열 기자
떡국행사1
20일 동구 범일동에 위치한 안드레교회 연수원에서 지역 어르신 100여 명을 초청해, 연말연시 떡국 나눔 행사가 열렸다. 이날 안드레연수원 어린이 합창단이 어르신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고 있다. [사진=신천지예수교 안드레교회 제공]
연말연시를 맞아 신천지예수교 안드레교회(지파장 제슬기)가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떡국' 나눔 행사를 열었다.

20일 안드레교회는 비둘기 노인대학, 지역 경로당 어르신 등 지역 주민 100여 명을 초청해, 교회에서 직접 준비한 떡국을 어르신들께 대접하면서 추운 날씨에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였다.

이날 나눔 행사에서는 신천지자원봉사단 청년들이 어르신들에게 심신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안마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어린이들의 캐럴 메들리와 해금 독주, 오카리나 등 공연으로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여름 '삼계탕 데이'와 연말 '떡국 데이'에 대한 감사의 보답으로 부산시실버예술단이 공연을 열어, 안드레 교회의 지역 나눔 봉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박기수(85세, 남, 동구 범일5동) 어르신은 "안드레연수원이 지역에 있는지는 알았지만, 이번에 떡국 나눔 행사가 있다고 해서 방문했다. 안마도 받고, 떡국도 맛있었다. 따뜻하고 좋았다. 청년들과 아이들이 밝아 보여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영근(75세) 비둘기노인대학 학장은 "지난여름에는 삼계탕을 대접을 하더니, 이번에는 동지와 연말을 맞아, 떡국도 나눠주니 정말 감사드린다"며, "안드레연수원이 동구 지역에 오면서 지역이 더욱 더 훈훈해진 것 같다. 종교에는 편견이 있으면 안 된다. 종교는 자유로워야 한다. 오늘 이 자리처럼 종교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다. 만약 종교가 없었다면 이 세상은 어쩌면 무법천지가 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안드레 연수원이 동구 지역에서 둥지를 틀며 지역을 좀 더 아름답게 만드는데 큰일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지역과 더 하나가 되는 안드레연수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천지예수교 안드레교회 정점자 자문회장은 "동구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어울려서, 많은 복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다.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제슬기 신천지예수교 안드레교회 지파장은 "어르신들 만나서 너무 좋다. 앞으로 연수원이 지역 동구와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동구청과 연계해 많은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안드레연수원이 동구에서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장소가 되도록 하겠다. 하늘문화를 만들기 위해 청년들이 많은 문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세상에 말씀뿐만 아니라, 하늘 문화도 함께 전할 수 있는 부산 동구의 자랑거리인 연수원이 되겠다"고 지역과 화합을 강조했다.

한편 신천지예수교 안드레교회는 부산지역에서 헌혈행사, 찾아가는 건강닥터, 담벼락 벽화 그리기 봉사, 김장 나눔 행사, 광안리 해변 미화청소, 이·미용 봉사, 등 이웃과 더불어 살며 나라를 사랑하며 섬기는 봉사를 펼치고 있으며, 지난 11월 헌혈 나눔으로 대한적십자 회장상을 수상했다.
부산=이채열 기자 oxon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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