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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사 전경. |
국토종합계획은 국토개발의 미래 비전을 담은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제5차 계획은 내년부터 오는 2040년까지 국토와 공간에 대한 큰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계획에 반영된 도의 제안사업은 크게 ▲공간통합적 지역발전 유도 ▲대한민국 복지수도 건설 ▲혁신·균형성장과 자립적 경제기반 조성 ▲지역자산을 활용한 지역주도의 지속가능한 발전 ▲신성장거점 네트워크체계 구축 등 5가지로 나뉜다.
구체적으로 서북부지역 스마트도시 조성, 농촌지역 스마트 팜 및 신재생에너지 기반 조성, 과소마을 활성화 정책 및 창농사관학교 설립 등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스마트 도시권 육성에 초점을 맞춘 '공간통합적 지역 발전 유도' 사업이 반영됐다.
또 '대한민국 복지수도 건설'을 위해 복지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주민밀착형 생활SOC 공급을 확대하는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협동조합형 공동육아 어린이집 설치, 미세먼지 저감기능 및 치유기능을 갖춘 도시공원 조성 등도 통과했다.
'혁신·균형성장과 자립적 경제기반 조성'을 위한 북부권 인공지능·빅데이터 지원 및 스마트 신산업 클러스터 육성, 국가기간산업구조 고도화, 서해안권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및 해삼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육성도 추진된다.
'지역자산을 활용한 지역주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유교문화권·백제문화권·내포문화권 활성화, 천수만 자연공간 복원 및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산줄기·물줄기를 연결한 그린인프라 구축 등이 확정됐다.
'신성장거점 네트워크체계 구축'을 위해 내포신도시를 행정중심 복합도시로 육성하고, 내포신도시 수소도시 및 수소자동차 부품 생산기반 국가산업단지 조성, 서해안 스마트하이웨이 검토, 고속도로 동서축 간격 정비, 환황해 경제권 철도인프라 확충, 서산공항 민항유치, 보령신항만 건설 등의 사업도 포함됐다.
이번 계획안은 이달 중 대통령 승인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는 이번 국토종합계획에 우리 도 제안 사업으로 권역별 스마트 도시 육성, 해양산업 클러스터, 내포신도시 활성화, 교통망 구축 등 환황해권 중심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균형 있는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고루 담았다"며 "이번 국무회의에서 주요 사업 대부분이 통과된 만큼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국토종합계획과 연계한 제4차 충남도 종합계획(2021∼2040) 수립을 위해 지난 9월 연구에 착수했으며, 도민참여단 및 전문가 자문단 운영을 통해 지역 특화된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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