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칸타타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이 2000년에 초연 한 이래 올해로 국내서 750여회를 공연, 150만 관객들을 모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국내 투어 20주년을 맞아 지난 15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국내 18개 도시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는 문화 소외계층이 무료로 공연을 관람하도록 후원금을 조성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총 3막 120여 분으로 구성됐다. 1막은 2000년 전 '예수' 탄생으로 집약되는 인간에 대한 신의 조건 없는 사랑을 그린 오페라로 막을 연다.
2막은 오헨리의 단편소설 '크리스마스 선물'을 재구성해 아버지와 멀어진 아이들이 사랑을 깨닫고 가까워지는 가족의 사랑을 그린 뮤지컬로 표현된다.
3막에서는 그라시아스합창단과 오케스트라는 헨델의 오라토리오와 우리에게 친숙한 캐롤로 천안시민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앞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지난 9월부터 한 달간 크리스마스 북미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북미투어는 뉴욕, LA, 라스베이거스 등 대도시뿐 아니라 디트로이트, 켄트, 투손, 마이애미 등 중·소 도시에서 개최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공연 수익금 전액은 전 세계 청소년을 위한 자선 공연에 사용된다.
그라시아스합창단 관계자는 "칸타타 공연 기획과 구성의 전반은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직접 전담하고 있는 만큼 공연에 대한 애착과 열정이 프로그램 전반에 묻어나 사람들을 감동시킨다"며 "매년 겨울이면 많은 사람이 가족, 연인과 함께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찾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00년에 창단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14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 1등,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최고상(혼성 1등) 및 특별상 등을 받았다.
천안=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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