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투자업무 협약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오른쪽이 허태정 대전시장. 사진=대전시제공 |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대전시티즌 인수와 관련, 지역사회 공헌과 하나은행의 충청은행 인수 등 최대 고객인 대전과의 인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함 부회장은 5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전시티즌 인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함 부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한국 축구의 오랜 동반자로서 이번 프로축구단 인수를 통해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 하고자 한다"며 "그룹의 공익적 역할도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금융그룹은 오랜 기간 한국축구의 동반자면서 대한 K리그 공식 후원은행으로 활동하던 중 대전시로부터 구단 운영에 대한 제의를 받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며 "하나은행은 충청은행을 인수한 이후 누가 뭐라고 하든 명실상부 지역은행이라고 생각한다. 주요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주거래 은행으로서 사실상 지역 사회 공헌과 우리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캐치프라이즈에 대전 지역이야 말로 잘 어울리는 도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구단 운영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대전 시민의 사랑을 받고 시민과 함께 하는 진정한 프로축구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함 부회장은 "많은 부분을 관심을 가지고 구단을 키울 것이며, 명문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힘쓸 것"이라며 "명문 구단으로 시티즌이 부상하게 되면 하나금융그룹 또한 글로벌 시장의 진출 확대에서 그 위상이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하나금융그룹은 지역 사회에 공헌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대전 지역의 체육발전과 시민 여러분들의 화합을 위해 새롭게 탄생할 구단을 최고의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대전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고 전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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