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남북 남자 축구이어 제주에서 남북 여자축구 맞대결

골 기쁨 나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사진=연합뉴스 자료]

평양 남북 남자 축구에 이어 제주에서 남북한 여자 축구 대결이 펼쳐진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내년 2월 제주도에서 북한 팀과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을 치른다.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경기가 내년 2월 3∼9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과 강창학경기장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A조에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과 북한, 베트남, 미얀마가 속해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인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내년 2월 3일 베트남, 6일 미얀마, 9일 북한과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최종예선 조별 리그에서 2개 조 1, 2위 등 4개 팀은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올림픽 본선 진출 자격은 최종 2개이다.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최종예선 B조에는 호주, 중국, 태국, 대만이 속했다.
박병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