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보건환경연구원이 문을 열었다. 보건환경연구원 조감도. |
세종시 조치원읍 서북부2로 12(조치원읍 봉산리 59번지)에 문을 연 세종 보건환경연구원은 사업비 172억원을 투입해 부지 3700㎡에 총 면적 3437㎡ 규모로 앞으로 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식품의 안전성검사, 대기·수질 등 환경 문제, 가축질병진단 업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1층에는 민원실과 회의시설, 2층에 동물위생시험소, 3층에 보건연구과, 4층에 환경연구과를 배치했으며 각종 실험실은 효율적인 연구 수행은 물론 연구실 종사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했다.
세종보건환경연구원은 충북 오송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유관기관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긴밀한 업무 협조가 가능하며, 각종 실험 장비를 확보해 중앙부처의 인증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연말부터는 대응이 시급한 메르스, A형간염 등의 감염병을 비롯해 식품과 미세먼지 등 시민의 건강과 관련된 업무를 우선적으로 시작하고 인력과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점진적으로 업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미선 세종보건환경연구원장은 "사람·동물·환경이 하나의 건강한 공동체가 되는 '원 헬스(One health)'를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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