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환경부·옥천군과 '녹조 저감 기술 시범사업 추진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수자원공사, 환경부·옥천군과 '녹조 저감 기술 시범사업 추진

옥천군 내 녹조 집중발생 구간 시연회 진행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 통한 장치 마련

  • 승인 2019-08-28 16:58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수공
한국수자원공사는 28일 환경부, 옥천군과 옥천군 서화천 수역 내 녹조 집중발생 구간에서 녹조 집중발생을 막는 신기술 시연회를 했다. 사진=수자원공사 제공.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충북 옥천군은 오는 10월까지 '녹조 저감 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충청권 주요 상수원인 대청호 상류 지역에서 본류 구간으로 녹조가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세 기관은 28일 옥천군 서화천 수역 내 녹조 집중 발생 구간에서 신기술 시연회를 진행했다.

서화천 수역은 오염도가 높아 매년 반복적으로 녹조가 발생하는 곳이다. 이 수역에서 발생한 녹조가 대청호 전역으로 확산하는 것으로 분석돼 집중적인 관리와 사전대응체계 마련이 필요한 지점이다.



이번에 시연한 신기술들은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의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으로 만들어진 ▲'조류제거선을 활용한 녹조 수거기술' ▲응집제와 부상분리 융합기술인 '멀티녹조 제거장치' ▲조류의 광합성을 억제해 사멸을 유도하는 '광합성 억제제' ▲'조류 확산 방지막' 등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테스트 결과를 학계 등 전문가와 함께 면밀히 분석해 녹조 저감과 상수원 수질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 이준근 유역물관리이사는 "여름철 최대 물관리 이슈인 녹조 관리를 위해 중소기업을 포함한 국내 물산업계와 함께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국민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차질 없이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녹조가 자주 발생하는 충북 옥천군 부소담악 일원에 CCTV와 수질 자동 측정기를 설치해 실시간 감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녹조 발생 시기엔 드론을 활용한 항공 영상을 통해 넓은 수역의 녹조 발생수준을 정기적으로 조사하는 등 녹조 대응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교 떠나는 학생들… 대전 학업중단 고교생 한해 800명 달해
  2. 태안에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만든다
  3. 김태흠 충남지사,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앞두고 분야별 상황 점검
  4. 충남도 '2025 수출기업 최고경영자(CEO) 포럼' 개최
  5. 충남도-15개 시군 정책현안 논의… "공조체계 굳건히"
  1. ‘충남TP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개소
  2.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2025년 천안문화도시 리빙랩 참가자 모집
  3. [사설] 대전교도소 이전, 대선 국면 돌파구를
  4. ‘봄꽃 구경하러 오세요’
  5. [사설] 석탄산업 퇴장 이후 일자리 대안 뭔가

헤드라인 뉴스


檢, 문재인 전 대통령 전격기소…대선정국 파장 촉각

檢, 문재인 전 대통령 전격기소…대선정국 파장 촉각

문재인(72)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45)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 등을 수사해온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긴 것을 둘러싸고 정치권이 뜨거운 공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명백한 정치보복이라며 검찰을 해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국민의힘은 누구라도 법 위에 설 수 없다며 향후 나올 법원 판단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6·3 대선을 40여 일 앞두고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전격 기소한 가운데 이 사안이 대선정국 민심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촉각이다. 전주지검 형사3부(배상윤 부장검사)는 24일..

세종 집값 1년 9개월만 최대 상승폭 기록… 대전 풍선효과 수혜 볼까
세종 집값 1년 9개월만 최대 상승폭 기록… 대전 풍선효과 수혜 볼까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에 세종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1년 5개월여 동안 30~40%가량 하락했던 세종시 집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이전 수준까지 회복할지 주목된다. 여기에 세종시와 인접한 대전 등 지역이 '풍선효과' 수혜를 받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4월 셋째 주(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상승해 전주(0.04%) 대비 무려 6배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다. 2023년 11월 20일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세종 집값은 지난주 70주..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 국보 지정… 28년 만에 괘불 국보 추가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 국보 지정… 28년 만에 괘불 국보 추가

우리나라 괘불도 양식의 시초로 평가받는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가 국보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은 조선 후기 불화인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괘불도(掛佛圖)'는 사찰에서 야외 의식을 할 때 거는 대형 불화로, 조선 후기부터 본격적으로 제작됐다. 현재 전국에 약 120여 점이 전하며, 이 가운데 국보 7점, 보물 55점이 포함돼 있다. 이번 국보 지정은 1997년 7점의 괘불이 동시에 지정된 이후 약 30년 만이다. 국가유산청은 "화기(畵記) 등 기록을 통해 제작자와 제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프란치스코 교황이 탑승했던 카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탑승했던 카트입니다’

  • 옷가게는 벌써 여름준비 옷가게는 벌써 여름준비

  • 책 읽기에 빠진 어린이들 책 읽기에 빠진 어린이들

  • ‘봄꽃 구경하러 오세요’ ‘봄꽃 구경하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