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평택준법지원센터(소장 김영운)가 14일 안성시 소재 저장강박 독거노인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펼쳤다. 이날 활동에는 사회봉사 대상자 7명이 참여해 주택 내.외부에 쌓여 있는 쓰레기와 적치물을 치우며 구슬땀을 흘렸다.사진은 주거환경개선에 구슬땀을 흘리는 사회봉사자들<사진=평택준법지원센터제공> |
이날 활동에는 사회봉사 대상자 7명이 참여해 주택 내·외부에 쌓여 있는 쓰레기와 적치물을 치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최근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저장강박 증세를 보인 독거노인이 매일 동네를 돌며 수거한 쓰레기와 음식물 등이 부패해 나는 악취로 이웃 주민들과 감정이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봉사에 나서게 됐다.
김만숙 복지사는 "기초생활수급자인 할아버지가 최근 치매로 집 내외부에 부패한 쓰레기와 음식물을 쌓아놓고 있어 이웃들과 사이가 나빠지게 되었다"며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할아버지가 깨끗한 환경에서 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운 소장은 "저장강박 증세는 인간관계에서 안정을 찾고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사회 내에서 소외받는 주민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평택=이성훈 기자 krg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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