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T 제공.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인도네시아에서 '2019 자카르타 K-Food Fair' 행사를 열고, 총 2235만 달러(약 260억 원)의 수출상담, 918만 달러(약 108억 원)의 현장수출계약을 했다.
aT에 따르면 한국의 오미자 음료와 나주 배즙과 같은 천연음료, 비타500과 같은 기능성 음료가 약 30억 원의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선 경제력 있는 중산층 인구 증가로 건강과 웰빙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건강식품들이 각광받고 있다는 게 aT 관계자의 설명이다.
인도네시아 첫 수출 길에 오르게 된 문경오미자 밸리(영)의 박종락 대표는 "지난 8년 동안 아세안시장 진출을 위해 세밀한 조사와 현지 입맛에 맞는 오미자 음료를 연구개발한 결과, 이번 행사에서 첫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 분식인 떡볶이도 있다. 떡볶이는 인도네시아 대형유통업체와 38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붉은 고추가 들어간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인도네시아인들에게 안성맞춤이었다는 평가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이번 자카르타 페어는 K-Food Fair 행사가 시작된 2013년 이래 가장 많은 수출상담과 최대 수출계약을 달성했다"며 "까다로운 현지 할랄인증 획득과 수출통관컨설팅 등 실질적인 수출업체 지원으로 세계 4위의 인구대국인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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