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낮은 곳에서 실천한 노숙인에 대한 사랑

  • 전국
  • 광주/호남

가장 낮은 곳에서 실천한 노숙인에 대한 사랑

  • 승인 2019-06-26 21:16
  • 정영수 기자정영수 기자
clip20190626203821
가장 낮은 곳에서 노숙인을 돌보며 사랑을 실천해온 전주 사랑의집이 민간위탁 20주년을 맞았다.
가장 낮은 곳에서 노숙인을 돌보며 사랑을 실천해온 전주 사랑의 집이 민간위탁 20주년을 맞았다.

전북 전주시 가톨릭사회복지회(대표이사 오성기 신부)는 26일 노숙인 생활시설인 전주 사랑의 집 민간위탁 20주년을 기념해 전주교구장인 김선태(사도요한) 주교를 모시고 기념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서 이진옥 원장 수녀는 "'서로 사랑하라'는 원훈 아래 지난 20년 한결같은 마음으로 노숙인들을 섬겨왔다" 면서 "노숙인들이 존재하는 한 우리의 나눔은 계속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20년간 노숙인 보호와 인식 개선에 노력해온 ‘김현자 사랑의 집 정년 퇴임 종사자’와 후원업체 ‘제너럴바이오의 서정훈 대표이사’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기념식에 참석한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 국장은 "노숙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원활한 사회복귀와 자립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 사랑의 집'은 지난 1958년 부랑인 시설인 ‘인생원’으로 출발했으며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가 1999년 6월부터 전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오늘에 이르렀다.

이곳에서는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인해 가정과 사회로의 복귀가 어려운 60여 명의 입소 노숙인을 위한 상담·치료 및 주거, 급식, 의료, 고용 지원 등의 재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전주=정영수 기자 jys995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 부석사 불상 친견법회, 한일 학술교류 계기로"
  2. 대전 학교 내 성비위 난무하는데… 교사 성 관련 연수는 연 1회 그쳐
  3. 2023년 대전·세종·충남 전문대·대학·대학원 졸업생 취업률 전년比 하락
  4.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5. [입찰 정보] '테미고개·서대전육교 지하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12공구 공고
  1. [2024 결산] 대전시 해묵은 현안해결 경제부흥 견인
  2. [사설] '대한민국 문화도시' 날개 달았다
  3. [사설] 교육 현장 '석면 제로화' 차질 없어야
  4. 대전시, 경제성장률 가파른 상승 "눈에 띄네"
  5.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헤드라인 뉴스


韓 권한대행도 탄핵… 대통령·국무총리 탄핵 사상 초유

韓 권한대행도 탄핵… 대통령·국무총리 탄핵 사상 초유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탄핵 됐다. 대통령에 이어 권한대행마저 직무가 정지되는 헌정 사상 유례없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순서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국회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무기명 투표를 진행한 결과, ‘국무총리(한덕수) 탄핵 소추안’은 재적의원 300명 중 192명이 참석해 찬성 192표로 가결됐다. 표결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 안건은 국무총리 한덕수 탄핵소추안이다. 그러므로 헌법 제65조2항에 따라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밝혔다...

세종시 `주택 특공` 한계...수도권 인구 유입 정체
세종시 '주택 특공' 한계...수도권 인구 유입 정체

현행 세종시 주택 특별공급 제도가 수도권 인구 유입 효과를 확대하는 데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해오던 이전 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제도가 2021년 5월 전면 폐지되면서다. 문재인 전 정부는 수도권에서 촉발된 투기 논란과 관세평가분류원 특공 사태 등에 직격탄을 맞고, 앞뒤 안 가린 결정으로 성난 민심을 달랬다. 이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를 본 이들이 적잖다. 중앙행정기관에선 행정안전부 등의 공직자들부터 2027년 제도 일몰 시점까지 특별공급권을 가지고 있던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고개를 떨궜다. 세종시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같..

AI 디지털 교과서 논란...전국 시도교육감 엇박자
AI 디지털 교과서 논란...전국 시도교육감 엇박자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17개 시·도 간 입장 조율 없이 제출돼 일부 지역의 반발을 사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2월 26일 이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우리 교육청은 그동안 AI 디지털 교과서의 현장 도입에 신중한 접근을 요구해왔다. 시범 운영을 거쳐 점진적으로 도입하자는 의견"이라며 "AI 디지털 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찬성한다"란 입장으로 서두를 건넸다. 이어 12월 24일 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지역 교육계와 협의 없이 국회에 제출된 사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독감과 폐렴 함께 예방해 주세요’ ‘독감과 폐렴 함께 예방해 주세요’

  •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 즐거운 성탄절 즐거운 성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