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에 폐기물업체 현재7개, 2개 더 신청 "더이상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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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에 폐기물업체 현재7개, 2개 더 신청 "더이상 안된다"

옥천군 청산면 주민들 500여명 옥천군청 항의시위, 옥천군 허가해주면 주민반발 안해주면 업체 소송들어와 난처

  • 승인 2019-06-10 10:59
  • 이영복 기자이영복 기자
옥천군 청산면의 '건설폐기물 청산입주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양병소 이갑기)' 주민들 500여명은 10일 오전 옥천군청 찾아 폐기물업체 입주 반대 항의시위를 격하게 열었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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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농민인 이들은 "현재 청산면에 폐기물과 관련된 업체가 7개가 입주해 있는데 현재 2개 업체가 허가를 신청하고 있다. 먼지와 냄새 소음 때문에 주민들이 살수가 없다"라며 "옥천군은 신청업체들의 허가를 불허해야 한다" 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이 특히 반발하는 업체는 지난해 청산면 인정리에 지난해 4978㎡ 부지에 폐 아스팔트, 폐 콘크리트, 폐 벽돌을 처리하는 업체이다. 이업체는 지난해 7월 옥천군청에 적합허가를 신청해서 11월에 군청으로 부터 적합 통보를 받았다.

이 업체가 신청한 폐기물 처리용량은 1시간당 200t으로 8시간 가동기준 1일 1600t 까지 처리가 가능해 상당히 큰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행정절차상 이업체는 적합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2년내에 허가 신청을 하면 공장을 가동할 수 있다.

주민들은 "군청에 폐기물업체의 인허가 절차 진행시 반드시 주민들의 사전 의견을 청쥐할 수 있게 해 달라" 며 "현재 입주된 폐기물업체에 대해서도 옥천군이 철저하게 감독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해달라" 고 요구했다.

또 이들은 "현재 청산면 효목리 일원에 불법 매립된 폐기물을 원상회복 시키고 매립업체를 강력히 조치해 달라" 고 요구했다.

한편 옥천군에서는 지난 2012년에 청산면에 들어와 있는 모 폐기물업체의 허가를 불허 했다가 이후 업체가 행정소송을 제기해 옥천군이 패소했던 전력이 있어 고민에 빠져있다. 허가를 내주자니 주민들이 반발하고, 반려하자니 업체가 소송을 제기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옥천=이영복 기자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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