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투기된 폐기물. (사진=포천시 제공) |
22일 포천시에 따르면 경기도 시흥시 소재 한 폐기물수집운반업체는 최근 새벽 시간대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 일대 인적이 드문 장소에 폐기물을 무단 투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우드칩 운반차량을 이용해 불법투기 된 폐기물의 양은 측량 결과 약 40톤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면사무소, 시 직원이 투기현장의 인적사항이 담긴 증거물 등을 신속하게 확보한 후 이동 경로에 위치한 사업체 2곳의 CCTV 카메라를 확인하면서 투기자를 특정했다.
시는 특정된 폐기물 배출자와 운반자, 최종투기자를 조사한 후 경기도 민생사법특별경찰단에 수사 의뢰하는 한편, 행위자는 투기된 폐기물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처리했다.
이번 폐기물 불법투기 적발은 민·관·기업체가 함께 감시네트워크 협력으로 신속하게 투기행위자를 적발하고 적정하게 처리한 사례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폐기물이 투기되고 하루가 지나지 않아 행위자의 충분한 단서를 확보해 신속히 조사를 진행할 수 있었던데는 마을이장님의 신속한 신고와 관할 면사무소의 적극적인 업무협조, 지역기업의 환경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말했다.
한편 시는 폐기물 투기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폐기물 불법 투기자에 대한 지도단속 및 감시를 계속 강화하기로 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youth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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