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출신의 황정인 총경. |
그를 '리틀 황'이라 부르는 이유는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과 또 같은 목소리를 내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더 강경파로 분류하고 있다.
황 팀장은 대전고(66회), 경찰대(7회)를 나와 경정 시절까지 대전청 관내 일선경찰서에 근무했다. 특히 '유천동 집창촌'을 정리하는데 힘을 보탰다. 당시 대전중부경찰서 수사과장으로 황운하 중부서장의 지휘를 받으며 1년 만에 홍등가를 없앴다.
그 후 서울로 입성, 남대문서 형사과장, 강남서 수사과장, 영등포서 형사과장 등 요직을 거친 뒤 올해 경찰의 꽃인 '총경'을 달고 경찰청 수사구조개혁팀장으로 자리했다.
황 팀장은 '수사구조개혁을 위한 기본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국민을 위한 개혁이 이뤄지길 희망합니다!' 는 캠페인을 전개하며 페이스북 등 온라인에서 검찰 저격수 역할을 하고 있다.
위트를 통해 경찰 동지들의 힘을 규합하는 '재능'을 갖고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자신을 미국의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는 이제 포기해야겠다며 "그냥 경찰계의 정우성에 만족하자"고 적었다.
그러자 소위 '황빠'들이 달려들어 여러 재담을 옮겨 달며 경찰 수사관 독립 의지를 결집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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