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도립대 일자리센터에 따르면 허재영 총장은 시·군 방문의 일환으로 최홍묵 계룡시장을 만나 청년 취업 연계 등 대학-지역 간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허재영 총장은 대학 기본 현황과 계룡시 출신 재학생 등을 최홍묵 시장과 공유하며 도민이 설립한 공립대로써 함께 위상을 높여갈 것을 제안했다.
특히 허 총장은 충남도립대 졸업생의 77%가 충남에서 근무를 희망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고향으로 돌아가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대학 일자리센터는 계룡시 일자리 담당 부서와 만나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 대학 12개 학과 특성화 전략 등을 설명하며 '지역 청년 취업연계 프로세스'를 실무 차원에서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지역 청년 취업연계 프로세스'를 통해 계룡시는 관련 기업 구인정보를 상시로 제공하고, 대학은 구인 의뢰에 맞춘 전공 중심의 구직자를 발굴·지원할 방침이다.
허재영 총장은 "우리 대학은 학생들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것에 머물지 않고 이를 다시 지역사회와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원해야 하는 막중한 역할을 안고 있다"며 "최홍묵 시장님이 보여주신 지역 청년 취업과 공립대에 대한 기대와 관심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산물로 비유하자면 충남도립대는 충남도가 만든 교육 분야 최고의 특산물이라 할 수 있다"며 "충남 15개 시·군이 공립대의 지적 재산과 젊은 인재가 지역과 미래의 자원으로 활용되도록 힘을 모아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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