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부석면 일원에 불법 폐기물 투기로 심한 악취 발생 '말썽'

  • 전국
  • 서산시

서산시 부석면 일원에 불법 폐기물 투기로 심한 악취 발생 '말썽'

-해당 업체 지정된 종합 폐기물 처리 업체를 통한 처리 규정 무시
-상습적인 불법 투기 지적에 철저한 조사 및 방지 대책 마련돼야

  • 승인 2019-04-25 15:35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556150962128
서산시 부석면 가사리 지역 폐기물 불법 투기 현장
20190422_172818
서산시 부석면 강수리 지역 폐기물 불법 투기 현장
20190423_162936
서산시 부석면 강수리 지역 폐기물 불법 투기 현장
IMG_20190423_164643HD
서산시 부석면 강수리 지역 폐기물 불법 투기 현장 주변 도로 위에 떨어진 악취 나는 폐기물 덩어리들


서산시 부석면 가사리와 강수리 일원에 폐기물 수백 톤이 불법 투기되어 심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어 해당 업체의 관련 규정 무시 지적과 함께 당국의 폐기물 업체 관리 소홀 지적이 일고 있어,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들 현장 주변에는 25톤 덤프 트럭들이 악취를 심하게 풍기는 폐기물을 가득 싣고 와, 포크레인 등 중장비까지 동원해 폐기물을 하차하면서, 트럭 수십 대 분량의 폐기물이 최소한의 덮개 조차도 씌워 지지 않은 채 주변에 방치되고 있어, 비가 올 경우 폐기물이 인근 지역 하천이나 아래 쪽 도로와 농경지로 흘러 내리게 허술하게 방치되고 있다.

특히나 덤프 트럭과 중장비들이 이동하면서 악취를 풍기는 폐기물들이 도로 표면 위에 흘려 곳곳에 무더기로 방치되면서 달라 붙어 있어, 지나는 이들의 발과 농기계와 차량들의 바퀴와 차 밑 부분에 붙어 심한 악취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다.



폐기물 무단 투기업체는 서산시 석남동 장통 소재 A업체로 알려진 가운데, 이 업체는 폐기물중간처리(중간재활용업)으로 허가를 받아 영업을 하고 있는 업체로, 이 폐기물중간처리업체는 재활용 할 수 있는 '유기성 오니'일 경우라도 농경지 등에 무단으로 반출하면 안되고, 최종 종합재활용업체 등 지정된 처리업체로 이관한 후 일정한 처리 과정을 거친 후 퇴비 또는 비료로만 사용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업체는 지난해 8월 부석면 봉락리 일원과 인지면과 음암면 등 일원에 폐기물을 불법 투기한 혐의로 폐기물 관리법 위반혐의로 적발돼 지난해 8월부터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 처분을 받은 후, 또 다시 불법 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준법의식 결여 지적과 함께 관계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심한 악취가 풍기는 폐기물이 제대로 관리 되지 않은 채 주변 곳곳에 방치되고 있는 것이 확인 됐다"며 "우선 악취를 풍기지 않고, 주변으로 흘러 내리지 않도록 조치 후 정확한 조사를 통해 사실 관계가 규명되면, 폐기물 관리법 제27조 제2항에 따라 영업장의 전부 또는 일부의 정지를 명하는 등 관계 규정에 의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업체는 지난 2012년 8월 16일 최초 허가를 득한 후, 운영 주체가 바뀌다가, 지난 2017년 11월 현재의 상호 및 대표자 변경 이후, 지난 2018년 8월 폐기물 무단 반출과 불법 투기로 적발돼 1개월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신정호정원' 본격 개방
  2. 이재명 "일단 용산 다음은 靑…" 발언에 충청반응 싸늘
  3. 소진공-카카오, 지역 상권 디지털전환 지원사업 업무협약
  4. '제3회 충남도지사배 3쿠션 토너먼트 전국대회' 천안서 성황리 개최
  5. 민주 대권주자 최대승부처 충청서 "세종시대" 합창…각론선 신경전
  1. 아산축협, '사랑의 아산맑은 축산물 나눔행사' 펼쳐
  2. 코닝정밀소재(주), 취약계층 중-고생에 장학금 기탁
  3. 아산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 "학교급식을 더 안전하게" , 위생점검 실시
  4. 이재명 "충청을 대한민국 성장의 중심으로…세종은 행정수도 완성"
  5. 아산시 인주면행복키움, "어르신 생신 축하드려요"

헤드라인 뉴스


빨라지는 6·3대선시계…정권 교체 vs 재창출 대충돌

빨라지는 6·3대선시계…정권 교체 vs 재창출 대충돌

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6·3 조기대선 시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정권 재창출에 나선 국민의힘은 본격적인 경선 일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충청권 '배지'들도 당내 각 대선 주자들과의 이합집산이 활발해 지고 있다. 정권 탈환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대선 승리를 위해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충청권 공략을 마친 뒤 영남을 거쳐 호남과 수도권 등으로 컨벤션 효과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의 경우 경선 일정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대선링이 뜨거워 지고 있다. 19~20일 진행된 첫 토론회에서 대선 경선 후보자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재명 충청·영남 경선 2연승…대세론 굳혀
이재명 충청·영남 경선 2연승…대세론 굳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충청권과 영남권 경선에서 잇따라 압승했다. 이 후보는 전통적 캐스팅보트로 최대승부처였던 충청에 이어 당의 험지인 영남에서 파죽의 2연승으로 순회경선 반환점을 지나면서 대세론을 탄탄히 했다는 평가다.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열린 영남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90.81%, 김동연 후보 3.26%, 김경수 후보 5.93% 각각 차지했다. 이재명 후보는 20일 영남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대한민국의 국운이 걸린 절체절명의 선택"이라며 "무너진 민생과..

대전 외식비 인상세 지속... 비빔밥·자장면 등 상승
대전 외식비 인상세 지속... 비빔밥·자장면 등 상승

대전 김치찌개 백반이 전국 최고가를 유지하는 가운데 비빔밥과 자장면 등의 가격이 인상세가 지속되며 지역민들의 외식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만원 한 장으로 점심때 고를 수 있는 메뉴가 점차 줄어든다. 20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3월 대전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음식 메뉴 일부가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자장면은 3월 7200원으로 2월(7000원)보다 2.8%(200원)로 상승했고, 비빔밥도 이 기간 1만원에서 1만 100원으로 1% 올랐다. 집계된 금액은 지역 외식비 평균 가격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을 즐기자’…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인산인해’ ‘과학을 즐기자’…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인산인해’

  • 책 읽기 좋은 날 책 읽기 좋은 날

  • ‘가방은 내가 지켜줄께’ ‘가방은 내가 지켜줄께’

  •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