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공원이나 아파트 놀이터 토양은 중금속 및 기생충란 검사를 하고 있지만, 하천 산책로는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길고양이나 야생동물의 분변에 의한 여러 가지 오염원이 예상돼 실태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매년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반려동물 천만시대로 반려동물 등록, 목줄과 입마개 등 안전조치, 배설물 수거 등 위반 시 과태료도 부과하지만 배변봉투를 지참하고 산책하는 성숙한 펫 문화는 쉽게 형성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하천 산책로 토양의 기생충란 오염실태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불안감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사 결과를 반려동물 에티켓 홍보 자료로도 활용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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