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맘카페 매니저, 고소사건 관련 해명

  • 전국
  • 수도권

양평맘카페 매니저, 고소사건 관련 해명

"김씨의 주장, 카페 특성 몰라 생긴 일"

  • 승인 2019-04-18 15:37
  • 김호영 기자김호영 기자
2019041601001712300073311
경기 양평군 양평맘스 전원스토리(이하 '양평맘카페')회원 김모씨의 카페매니저 고소건(본보 15일자)과 관련해 카페매니저인 이모씨가 "카페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김씨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이씨는 18일 김씨의, 게시글 중 무단 차단. 삭제, 강제 퇴출, 실명. 나이. 주소 강제 요구 등의 주장에 대해 "카페에 게시글 삭제가 카페 운영에 왜 필요한지를 공지해 놓았고 실명. 나이. 주소는 카페의 요구가 아닌 카페 제공 사이트(N사)의 회원관리 규정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씨에 따르면 대부분의 친목카페나 맘카페 등은 게시글 삭제에 대해 '글 내용과 상관없이 친목카페 내에서 분쟁이 발생하는 글은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삭제한다'는 규칙을 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김포맘 사건처럼 작은 악성글 하나가 줄 수 있는 사회적 위험성이 너무 커 친목카페 내 분쟁글은 지양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을 카페에 공지했었다.

개인정보 요구와 강제탈퇴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N사의 경우, 카페매니저가 바뀌면 '운영자에게 공개 설정한 정보를 신규 매니저가 볼 수 있다는 걸 동의하는가'라는 질문과 '동의할 것인가, 탈퇴할 것인가'를 선택하라는 팝업을 자동으로 공지하는 시스템이지만 김씨가 N사의 카페규정 메카니즘을 이해하지 못해 발생된 일이라는 말이다.



또 "2만3천여명 회원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사익을 추구하는 단체에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을 경고한 부분에 대해서는 "카페를 만들어 본 사람이면 누구나 안다. 실명, 나이, 주소 등은 회원 본인이 적어 놓지 않는 이상 매니저가 알 수 없다. 아마 김씨가 N사의 질문 팝업을 보고 회원 개인정보를 업체에 넘긴다고 주장한 것 같다"고 일축했다.
양평=김호영 기자 galimto2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고교 당일 급식파업에 학생 단축수업 '파장'
  2. 대전 오월드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자 추락해 사망
  3. 열악했던 대전 여성노숙인 쉼터…지원 손길로 '확 달라졌다'
  4. "뿌리부터 첨단산업까지… 지역과 함께 혁신·성장하는 대학"
  5. 대전 중구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신규 선정 '중구가 대학, 온마을이 캠퍼스'
  1. 대전교사들 "학교 CCTV 의무화, 사건 예방에 도움 안돼" 의무화 입법에 반발
  2. 계룡산성 道지정문화재 등록 5년째 '보류'…성벽과 기와 무너지고 흩어져
  3. 대전 금고동 주민들 "매립장·하수처리 공사장 먼지에 농사 망칠판" 호소
  4.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5.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헤드라인 뉴스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탄핵정국 속 두 쪽으로 갈라진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고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4·2 재보궐선거 본 투표 당일인 2일 시의원을 뽑는 대전 유성구 주민에게선 사뭇 비장함이 느껴졌다. '민주주의의 꽃' 선거를 통해 주권재민(主權在民) 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발현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저마다 투표소로 향한 것이다. 오전 10시에 방문한 유성구제2선거구의 온천2동 제6투표소 대전어은중학교는 다소 한산한 풍경이었다. 투표 시작 후 4시간이 흘렀지만 누적 투표수는 고작 200표 남짓에 불과했다. 낮은 투표율을 짐..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약 9500여 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0대 차주의 평균 대출 잔액은 1억 1073만 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1인당 대출 잔액은 지난 2023년 2분기 말(9332만 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다. 1년 전인 2..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 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

  •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