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천안지역에 7일 연속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되면서 천안시가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김기석 농협환경국장은 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일엔 초미세먼지(PM2.5)가 179㎍/㎥, 미세먼지(PM10)가 444㎍/㎥를 기록했다"며 "천안시는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저감, 시민 피해예방을 위해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2025년까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 20% 감축을 목표로 올해 7대 전략 37개 추진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동배출원 관리, 친환경자동차 확산 인프라 구축, 도로발생 미세먼지 관리 등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그는 "광역적으로 발생하고 계절을 가리지 않고 피해를 주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 및 피해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없는 맑고 깨끗한 공기, 더 큰 행복 천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2030년까지 노후경유차 100% 교체 추진, 소형 경유 어린이통학차량 LPG 전환 지원, 공회전 제한구역 공회전 차량 단속 강화,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대상 매월 1일 '먼지 저감의 날' 권장, 도로분진 흡입청소차 추가 구입,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관련 '1사 1도로 클린제' 추진, 도시바람길 숲 및 미세먼지 저감 차단 숲 조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환경부는 1~7일까지 7일째 충남도내에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를 발령했다.
천안=박지현 기자 alfzla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