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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춘희 시장 주제로 7일 교육청, LH 등 유관기관과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소방차·산불진화차 동원 초등학교 주변 살수조치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노인정 등 공기청정기 추가 설치 ▲실외근로자 등에게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외에도 ▲농업부산물 및 생활폐기물 소각 행위 계도·감시 ▲건설공사장 살수차 운행 강화 ▲미세먼지 대응·저감 실천 시민운동 등을 전개한다.
세종시는 7일 현재 초미세먼지 고농도 상황이 7일째 지속되고 있다.
시는 어린이집과 경로당을 중심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요령을 위한▲외출 자제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 및 활동량 줄이기 ▲외출 후 깨끗이 씻기 ▲물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채소 섭취하기 ▲환기, 물청소 등 실내공기질 관리하기 등의 교육에도 나섰다.
장기적으로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른 자동차 운행제한 조례'를 제정해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자동차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을 제한하도록 할 계획이다.
세종시에 등록된 자동차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1만 3000대 가량으로, 시는 이들 차량의 운행 축소를 위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앞서 지난 2017년 관내 어린이집 118곳을 대상으로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지난해에도 203곳의 어린이집의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등 전체 어린이집 321곳과 경로당 471곳의 공기청정기 설치율 100%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신설되는 경로당은 월 4만 원 이내에서 대여비를 지원하고,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건설공사장 작업시간 단축과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시행 등의 비상저감 조치로는 시민의 불안을 줄이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보다 강화된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해 주민 건강피해 최소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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