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나기 시작하면서 아이는 무엇인가를 물고 빨고 하는 행동을 자주 보이는데요. 만약 3세 이후까지 깨물기를 반복한다면 빨리 습관을 교정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 유치가 자라나기 시작하는 만 1~2세 때 엄마의 젖을 깨무는 행동을 자주 보입니다. 이 시기에는 무는 행동이 감각을 익히는 과정이라 할 수 있기에 문제가 되진 않아요.
이러한 아이의 깨무는 습관, 증상과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편집자주>
대개 18~30개월 사이에 깨무는 습관이 생기는데, 이는 자신이 물었을 때 상대가 아프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이런 행위를 통해 필요한 욕구나 좌절감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하죠. 깨무는 습관은 대부분 만3세 이후가 넘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하지만 이후 시기에 유치원에서 친구를 깨문다든지 뜻대로 되지 않을 때마다 부모를 깨무는 행동을 지속적으로 보인다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깨무는 행동,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세심한 관심을 주세요
아이는 끊임없이 사랑받기를 원하기 때문에 부모가 자신 외에 다른 존재에게 관심을 보이면 쉽게 불안감과 소외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럴 때 자신으로 관심을 끌기 위하여 문제의 행동을 보이게 되는데 올바르게 형성되지 못한 관심끌기의 일환일 수 있으니 주의 깊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2. 언어발달이 늦은 경우
언어적 발달이 지체되는 경우에도 무는 습관이 생길 수 있습니다. 표현과 말의 속도, 발음이 어눌할 경우 스스로 의사표현을 하는데 답답함을 느끼게 돼 신체가 먼저 반응해 친구나 주변 사람을 깨무는 방식으로 표출되는 것입니다. 무는 행동이 반복적으로 지속된다면 아이의 언어발달 수준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3. 표현법을 모르는 경우
신체나 언어의 발달에는 문제가 없다 해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을 잘 모르는 경우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럴땐 부모에게 보내는 싸인을 잘 관찰하고 행동과 표현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깨달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계속되는 깨무는 습관은 훗날 사회성 발달과 인간관계 형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확실하고 일관된 행동으로 고쳐주는 것이 좋습니다.
깨무는 습관이 눈에 보인다면 즉시 바로 잡아줘야 합니다. 만약 깨무는 습관을 보고도 방관한다면 순간 아이는 이 행위로 문제가 해결됐다고 인식해서 습관화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놀이를 통해 행동을 바로잡고 올바르게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친구 역할 놀이를 통해 올바른 제안법과 의사표현법을 익혀준다면 현실에서도 깨무는 습관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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