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라이프]치매는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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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이프]치매는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

  • 승인 2019-02-21 14:56
  • 신문게재 2019-02-22 1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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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치매 환자를 자주 본다. 나이가 들면 치매는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고 한다. 가정에 환자가 있으면 가족 전체가 힘이 들기 때문이다.

7일 오후 1시, 유성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김지영(경로당 담당) 씨 등 3명이 유성구 덕명동 하우스토리 아파트경로당(회장 윤옥자)을 찾아 회원 20여 명에게 치매 예방 교육을 했다.

개인별 치매 점검을 하기 전 김지영 씨는 "치매란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사람이 뇌에 발생한 여러 질환으로 인해 인지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경우를 말한다"며"건강 100세 시대에 치매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고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절주와 금연으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식습관 개선과 적절한 두뇌활동 및 꾸준한 운동 그리고 매년 치매 조기검진이 필요하다. 앞으로 치매 예방수칙 3권·3금·3행을 지키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며 "치매 예방은 규칙적인 운동 즉 주 3회 운동하면 치매 위험이 30% 감소하고 매일 운동하면 80% 감소한다. 신문, 잡지, 책 읽기 등 두뇌활동을 하면 치매 위험률이 20% 감소하고, 글을 쓰면 80%까지 감소한다"고 말했다.



또 "사회활동에서 매일 가족이나 친구를 만나는 사람은 치매 위험이 40% 감소하고 혼자 지내는 사람은 4배로 증가한다.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가족·친구와 자주 소통하며, 매년 치매 조기 검진으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총무를 맡은 김점자(76) 씨는 "나이 들어 가장 무서운 것이 치매입니다. 이렇게 교육을 받고 보니 자신감이 생깁니다. 매일 탁구를 하고 책도 열심히 읽으려고 합니다"고 말했다.

교육은 치매 예방 체조까지 배우고, 개인별로 치매 검진을 했다.



신순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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