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육아 톡톡톡] 둘째를 낳고 비로소 알게되는 몇가지

  • 문화
  • 실전육아 톡톡톡

[실전육아 톡톡톡] 둘째를 낳고 비로소 알게되는 몇가지

늦둥이 엄마 기자가 알려주는 육아정보

  • 승인 2019-01-30 10:32
  • 수정 2019-01-30 10:33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111


222


333


444




555


완벽한 엄마를 꿈꾸었지만 첫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겪게 되는 여러가지 시행착오. 둘째를 키우면 알게 되는 육아의 실체를 알게 되죠. 그러한 성장통을 아이도, 엄마도 함께 겪으며 같이 큽니다. 둘째 엄마가 알려주는 육아요령, 한번 들여다볼까요? <편집자주>



마흔셋, 늦둥이엄마...저예요!

안녕하세요? 첫아이 낳은 지 13년 만에 띠동갑도 넘는 늦둥이 같은 둘째를 키우고 있는 마흔셋 워킹맘입니다. 둘째맘이면서 늦둥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보고, 듣고, 느낀 실전육아의 모든 것을 같은 현실을 사는 우리 엄마들과 소통해보려 합니다. 자, 출발~!

1. 나 아이면 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첫아이 때는 기저귀 갈기, 분유먹이기 등 남편에게 아기를 맡기면 큰 일 나는 줄 알았다. 늘 어설프다 생각해 "이리 줘, 내가 할께"라며 '앓느니 죽는다는 심정'으로 독박육아를 자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둘째가 태어나면서 본의 아니게 손 가는 일이 늘어나면서 부득이 남편의 도움을 받을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런데 막상 남편에게 맡겨놓고 보니 생각보다 깔끔하고 야무지게 아기를 돌보는 모습을 보며 "꼭 내가 아니어도 되는구나"라는 뒤늦은 깨달음을 얻게 된다.

2. 남들이 하는 거 따라하지 않아도 두렵지 않다

첫아이 키울 땐 각종 육아 관련 SNS나 정보 사이트 등을 하루에도 몇번씩 드나들며 정보를 얻고, 내가 아기를 잘 키우고 있는지 확인사살 해가며 마음의 위안을 삼았다. 젖병은 어떤 브랜드가 좋은지, 오감발달에는 어떤 장난감이 유명한 지... 둘째를 낳고 자연스레 큰 아이 육아용품들을 다시 쓰게 되면서 5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다는 걸 알게 된다. 남들이 유명브랜드를 사더라도 흔들림 없이 나만의 소신대로 아이를 키울 힘이 생기게 된다.

3. 나의 '열성'이 아이에겐 '독'이 될 수 있다

첫 아이 임신부터 세상에 둘도 없는 모성으로 무장한 엄마가 되기로 마음 먹었다. 커피는 물론이고 탄산, 과자, 빵을 비롯해 음식의 모양이 조금만 이상해도 먹지 않았다. 아이를 키우면서도 이유식을 손수 다 만들었으며, 재울때마다 최대한 조용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며 편안한 잠자리를 유도했다. 하지만 이러한 열성이 오히려 예민한 아이로 만들어버리는 결과를 낳았다. 엄마의 노력이 아이에게 다 좋은 것만은 아니었던 것이다. 깔끔하게 키웠더니 면역 약한 아이가 되기도, 좋은 음식만 먹였더니 편식하는 아이가 되기도 한다. "엄마가 편해야 아이도 편하다"는 진리를 꼭 기억하자.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수현 "세종 행정수도 서울 경제수도…李 의지확고"
  2. 이종담 천안시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취약계층 주거환경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상임위 통과
  3. [박현경골프아카데미]백스윙 어깨 골반 회전! 당기서, 누르고, 돌려주세요
  4. 천안시의회 조은석 의원, '천안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5. 천안시의회 건도위, 시민 불편 ZERO 위한 현장방문 실시
  1. 천안검찰, 마약류 매매 혐의 체류기간 만료 태국인에 '징역 3년' 구형
  2. [사설] 의대 정원 동결해도 ‘지역의료’ 괜찮을까
  3.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매각부지 활용안 찾는다
  4. 천안검찰, 2만5000원에 롤 계정판매 사기 혐의 '벌금 50만원' 구형
  5. 학교급식실 근무환경 어떻길래… 전국 15개 교육청 조리원 '결원 상태'

헤드라인 뉴스


박수현 "세종 행정수도, 서울 경제수도…李 의지확고"

박수현 "세종 행정수도, 서울 경제수도…李 의지확고"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공주부여청양)은 18일 "세종은 행정수도, 서울은 경제수도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 캠프 공보단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이날 중도일보를 찾은 자리에서 "이 후보의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 의지는 강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이 후보가 충청권 대표 공약으로 제시한 임기 내 세종의사당과 대통령집무실 건립, 나아가 사회적 합의를 통한 완전이전 약속을 재차 상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여기서 사회적 합의는 대선 이후 여야 합의와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한 개헌을 가리키는 것이다. 때문에 박 의원..

문턱 더 낮아진 재개발·재건축…대전 노후아파트 재건축 활로 기대
문턱 더 낮아진 재개발·재건축…대전 노후아파트 재건축 활로 기대

국토교통부가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기존보다 쉽게 추진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정을 조정한다.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요건에 무허가 건축물을 포함하고, 재건축진단(옛 안전진단)은 세부평가 항목을 늘려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 문턱을 낮추는 게 골자다. 대전에서도 노후아파트 재건축 추진 움직임이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관련 절차 진행에도 활로가 뚫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토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시행령' 하위법령 개정안을 18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발표했다. '주택 재건축 판정을 위한 재건축진단 기준' 하..

대전시 "전국유일 결혼·출산 지표반등…청년이 살고싶은 도시"
대전시 "전국유일 결혼·출산 지표반등…청년이 살고싶은 도시"

대전시가 저출산과 지방소멸 등 국가적 위기 속 전국에서 유일하게 결혼과 출산 지표가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의 기업유치 및 다양한 청년 우선 정책이 빛을 발한 것으로풀이된다. 대전시에 따르면 과거의 대전은 교통과 주거 등 인프라 측면에서 살기 좋은 도시라는 이미지가 짙었다. 그러나 지금 대전은 행정당국의 '기업 유치-대전 정착-결혼-육아-노인 복지'로 선순환 정책이 자리를 잡으면서 청년 세대에게 '살고 싶은 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도시로 성장했다. 대전 청년 정책의 효과는 통계 지표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통계청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책 읽기 좋은 날 책 읽기 좋은 날

  • ‘가방은 내가 지켜줄께’ ‘가방은 내가 지켜줄께’

  •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

  • 감염병 예방 위한 집중 방역 감염병 예방 위한 집중 방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