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텍 오용택 교수(전기·전자·통신공학부)는 지난해 5월부터 코리아텍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 주관의 '실리콘 복합재료 히터를 이용한 발열의자 개발'이란 산학공동기술개발 과제를 지역 중견기업 ㈜드리미(대표 최애희)와 함께 공동 진행했다.
이에 탄생한 '나노온열벤치'는 늦가을~ 늦봄까지 날씨가 추운 기간, 버스 정류장 등 일상 공간에서 일반 시민들이 따듯하게 앉아서 대기하도록 제작됐다.
'나노온열벤치'는 40℃까지 열 도달시간이 15분 이하이며, 전자파를 자체 흡수해 발생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염, 내식성, 내마모성, 내열성이 강한 게 특징이다.
아울러 원적외선 발생으로 건강에도 도움되며 작동시간과 온도 등도 무선통신기술을 이용해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오용택 교수와 최애희 대표는 "국내 발열체 시장은 가전 분야 200억원, 주택난방 분야 500억원 규모"라며 "면상발열체 기술의 고부가가치성과 부품, 소재 산업에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노온열벤치'는 2월 중 천안 신세계백화점과 두정역 버스승강장 등 2곳에 시범 설치될 예정이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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