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원장. |
남자들은 보통 모임 자리에 갈때 정장차림에 코트를 덧입게 된다. 정장 색과 코트 색이 무난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기에 포인트는 세 가지로 잡는다. 헤어스타일, 넥타이, 그리고 신발이다. 평소에 하던 헤어스타일에서 벗어나 포머드 스타일의 2:8 가르마에 앞머리를 올려 단정히 연출해보자. 단정하면서도 스마트 해 보이는 인상을 심어준다. 너무 차가워 보이는게 싫다면 앞머리를 내리되 정수리 부분부터 앞머리를 연결해 사선으로 비껴 손질해보자. 댄디한 느낌은 부드럽고 편안한 인상을 준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또 한 가지의 스타일은 가르마 펌이다. 가르마 펌은 조금은 자유분방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파티룩에는 더없이 잘 어울릴 수 있다.
헤어는 됐으니 넥타이로 가보자. 타이의 종류를 크게 나눈다면 모던,화려함,심플함이 아닐까 싶다. 가끔 타이를 고를때 보면 정말 난해하고 어렵기까지 하다. 그때 느낀 것이 남자들의 수트에 포인트는 타이가 될 수 밖에 없겠구나 새삼 느끼게 된다. 여자들의 옷처럼 형형색색의 옷으로 치장하지 않으니 타이에 포인트가 될 수 있겠다. 연말연시의 모임은 파티 느낌이 물씬 난다. 타이는 화려하고 취향에 맞게 비비드한 색감도 포인트가 되겠다. 타이와 셔츠가 불편한 이들은 목폴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남자들이 입는 수트에 목폴라 티의 느낌은 묵직한 무게감과 따뜻함이다.
여기에 한가지 더 말한 포인트가 신발이다. 색감이 전혀 다른 정장 세미구두는 모든 맵시의 포인트가 된다. 감각 있는 이들은 운동화를 함께 매치하고 박스한 코트 가방까지 함께 연출한다. 하지만, 이런 스타일은 패션에 민감한 이들의 코디이니 자칫 잘못 연출하다가는 모임 내내 불편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남자의 패션 아이템 중 빠질 수 없는 아이템 중 한 가지는 시계다. 알 없는 안경도 변화에 한 몫하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이 정도의 준비만으로도 변화는 충분할 수 있으니 그 다음 주의할 것은 적당한 음주와 사람들과 어울리는 그자체의 시간을 즐기는 방법이 아닐까!
건강과 시간,관계를 해치는 시간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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