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일상속의 흔한 두통, 심각할 수 있다

  • 문화
  • 건강/의료

[건강] 일상속의 흔한 두통, 심각할 수 있다

■ 전문의 칼럼

  • 승인 2018-12-02 16:36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현대인들이라면 흔하게 겪고 있는 두통은 사실상 모든 사람들이 일생 동안 한두 번 이상은 경험하는 증상이다. 두통은 환자가 느끼는 통증에 따라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며, 특이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일차성 두통의 경우 의사의 임상적 진단 이외에 특이적인 진단 방법이 없으므로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두통이 일상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대부분의 일차성 두통은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일부의 두통은 급성으로 진행하여 생명을 위협하거나 신경학적인 장애를 남길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정밀 검사를 통하여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있다. 다음과 같은 양상의 두통이 있거나 신경학적 위험 징후나 증상이 동반하는 경우에는 이차성 두통을 감별하기 위해서 반드시 전문가의 진단을 받고 검사를 진행해야만 한다.



1) 과거에 겪어보지 못한 심한 통증이 갑자기 시작된 경우(벼락두통)

2) 청소년, 중년 이후의 성인, 암환자, 면역억제상태환자, 임신부에게 새롭게 발생한 두통

3) 운동, 성생활, 변비 등으로 인한 숨을 참으며 힘을 줄때, 누웠을 때보다 서 있을 때 악화되는 두통

4) 평소 두통이 있던 환자라도, 두통의 빈도가 갑자기 증가하거나 강도가 강해지고 두통의 양상이 이전과 다르게 변화한 경우

5) 의식이 없거나 간질 발작이 두통과 동반된 경우

6) 두통이 발생한 반대쪽 신체에 마비, 감각 이상 등이 나타난 경우

7) 눈 주위나 머리 위에서 이상음, 잡음이 들리는 경우



이런 경우 CT나 MRI를 통한 정밀검사로 출혈성 뇌졸중이나 뇌종양 또는 뇌정맥혈전증, 뇌수막염 등을 검사할 수 있다. 벼락 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중 하나인 거미막밑출혈의 경우 극소량의 출혈만 있다면 CT검사로 못 찾을 수 있어 뇌척수액검사를 통하여 출혈 여부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고 뇌의 염증성 질환의 일종인 뇌염, 뇌수막염 등의 진단을 위해서도 병행하기도 한다.

두통의 치료방법으로는 긴장성 두통이나 편두통과 같은 일차성 두통일 경우 스트레스, 피로, 수면부족 등이 두통을 악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평상시에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며 긴장 완화 운동을 하거나 규칙적인 식습관과 수면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대부분의 두통은 일시적으로 시간이 경과하면 좋아지고 단순 진통제로도 증상이 어느 정도 경감된다. 하지만 편두통, 군발두통 등의 일차성 두통은 일반적인 진통제가 아닌 해당 두통에 맞는 특별한 치료 (편두통 특이 약물, 보톡스 치료, 신경 차단술이나 산소 흡입) 사용할 때 치료 효과가 더욱 좋다.

두통은 흔하게 발생하고 두통약으로 치료가 된다고 생각하지만 평상시와 다른 두통이거나 두통 정도가 극심하고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는 두통이 있을 경우에는 2차성 두통의 가능성 있으므로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일차성 두통이라도 각 두통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지긋지긋한 두통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대전우리병원 뇌신경센터 김희영 진료과장

대전우리병원 뇌신경센터 김희영 진료과장
대전우리병원 뇌신경센터 김희영 진료과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인구감소지역 15곳 그대로… 대전 원도심 3곳 ‘인구활력+지역’ 전환
  2. "우리 위성이다,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진 사출 지켜보며 환호
  3. 충남대 통합신청서 부결 한 달…“국립대 통합 재추진 필요” 민병권 대표 제언
  4. 누리호 5차 발사 성공…대전 한국형 뉴스페이스 도약 가속도
  5. [한글날 제정 100주년]AI 시대, 한글의 힘을 기르자
  1. 대전대학교 대전광역시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 가족·돌봄 지원 협력체계 구축 공동협약
  2. 건양대, 로고스AI와 손잡고 ‘데이터 주권 AI’ 인재 양성
  3. 우송정보대 앵커사업단, 산학연 EXPO서 현장형 인재양성 성과 공개
  4. [대전노인신문] 노인대학 강의가 열리는 날
  5. ‘가갸날’에서 한글날까지 100년…대전·세종에서 즐기는 한글날

헤드라인 뉴스


대전 무임교통 3만원 제한… 어르신 3명중 1명 한도초과

대전 무임교통 3만원 제한… 어르신 3명중 1명 한도초과

대전시가 내년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을 월 3만원 한도로 축소하기로 한 가운데 현재 이용자 3명 중 1명 이상이 지원 한도를 넘겨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방식도 현재 사실상 무료 이용에서 본인이 교통비를 먼저 결제한 뒤 이용액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바뀔 예정이어서 제도 변경에 따른 고령층의 체감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어르신 무임교통카드 이용자는 모두 11만 1997명이다. 이들의 1인당 월평균 교통비 이용액은 2만 8586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월 3만 원을 초..

축구대표팀 ‘병역 논란’ 후폭풍…53년 병역특례 폐지 수순 밟나
축구대표팀 ‘병역 논란’ 후폭풍…53년 병역특례 폐지 수순 밟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다시 불붙은 예술·체육인 병역특례 제도가 53년 만에 존폐 기로에 섰다. 일부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금메달 획득 후 병역 혜택을 과도하게 부각하는 언행을 보이면서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정부가 '궁극적 폐지'를 공식화하고 정치권에서도 관련 법안까지 나오면서다. 선수들의 경솔한 행동이 그동안 누적돼 온 형평성 논란에 기름을 부은 셈이다. 8일 정치권과 정부 등에 따르면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병역특례를 단계적으로 줄여 최종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국방부의 목표라는..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을 확대하고 있지만 소비가 일부 상권에 집중되면서 정책 실효성을 보다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되는 만큼 발행 규모뿐 아니라 지역 내 소비가 어디로 흘러가는지까지 정책 평가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7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기본계획(2026~2030)'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31조 200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국비도 올해 1조 1500억 원에서 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

  • ‘한글, 예술이 되다’ ‘한글, 예술이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