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 가정은 車 검사수수료 왜 감면 안돼"...권익위 제도개선 권고

  • 정치/행정
  • 대전

"다자녀 가정은 車 검사수수료 왜 감면 안돼"...권익위 제도개선 권고

  • 승인 2018-11-08 10:14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국민권익위원회 로고
앞으로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다자녀 가정에는 자동차 검사수수료가 감면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다자녀 가정에 대한 자동차 검사수수료 감면' 방안을 마련해 지난달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8일 밝혔다.

정부 등 공공기관은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법’ 등에 따라 출산을 장려하고 다자녀 가정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공요금 등의 감면을 시행한다. 다자녀 가정에는 자동차 1대 취득세 면제, 전기요금·가스요금·지역난방요금 등에 대한 일부 감면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그런데 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하는 자동차 정기·종합검사 수수료의 감면 대상에 다자녀 가정은 제외돼 왔다.



정기검사 수수료는 차종(경형, 소형, 중형, 대형)에 따라 1만7000~2만9000원, 종합검사수수료는 차종에 따라 3만4000~6만5000원을 내야 한다.

최근 다자녀 가정에게 자동차 검사수수료 감면제도를 적용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지난 5월 국민신문고에 “자동차검사료 할인대상자는 국가유공자, 장애등록차량 등이 있는데,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 등에 대해서도 검사료를 감면해 주면 좋겠다”는 글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내년 6월까지 다자녀 가정에 자동차 검사수수료 중 일부를 감면하도록 권고했다.

안준호 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이번 개선방안이 현장에서 시행되면 다자녀 가정의 보육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자녀 가정을 배려할 수 있는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22회 이동훈 미술상 본상 수상자 최예태 화백 선정
  2. 세종시의회 3개 상임위, 2026년까지 진용 완성
  3. 대전 첫 퀴어문화축제 6일 소제동 일원서…거센 반대에 마찰 가능성도
  4. 만년교·안영교 하천 준설 미호종개·수달 보호대책은?… 구봉천 준설토 방치도
  5. '청소년 마약범죄 막아라' 대전교육청 예방교육 나섰다
  1. 대전교통공사, ‘0시 축제’ 성공 개최 위해 선제적 지원 나서
  2. [대전미술 아카이브] 52-196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들 '충남예총회관 개관'
  3. Startup KAIST 글로벌 스튜디오 개소…해외 진출 스타트업 육성
  4. 꿈돌이와 함께 이츠수를
  5. 하청근로자 열사병 사망사건 원청업체 대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기소

헤드라인 뉴스


중구,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시설관리공단 이전 추진

중구,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시설관리공단 이전 추진

대전 중구가 유성구로 이전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체기관으로 대전시 산하 기관인 일자리경제진흥원과 시설관리공단 이전을 추진한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2일 중도일보와 만나 "이장우 시장에게 이같이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벤치기업부 소속 투자 금융, 투자, 물류 유통 자회사 역시 중구 이전을 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정부 소속 기관 이전은 관계부처 검토와 국회 동의 등 변수가 많기 때문에 현재로선 대전시 산하 기관 이전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다. 중구는 최근 관내 있던 중기부 소관 기관인 소진..

성희롱 징계 받은 대전시의원 성추행 혐의로 피소
성희롱 징계 받은 대전시의원 성추행 혐의로 피소

성희롱으로 징계를 받았던 대전시의회 남성 의원이 총선 후보 캠프에서 근무하던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일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대전시의회 현직 의원인 A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는 A 의원이 자신의 신체 일부를 만지고 손을 잡는 등의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 등 세부적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A 의원은 지난해에도 시의회 직원을 성희롱해 국민의힘 대전시당으로부터 당원권 정지 1개월의 징계를 받은..

[충남아산FC, 승격 원년을 준비하다] `7월 마의 6연전`, 순위 경쟁 분수령
[충남아산FC, 승격 원년을 준비하다] '7월 마의 6연전', 순위 경쟁 분수령

"앞으로 10여 경기, 이젠 정말 승격 바라본다" 충남아산FC가 파죽지세 경기력을 보이며 사상 첫 승격까지 기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남아산FC는 이번 달 첫 경기로 치러진 1일 서울이랜드와 2024 K리그2 20라운드 경기에서 2대 0으로 '7월 마의 6연전' 시작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6월부터 이어오던 무패행진은 5경기로 늘렸으며, 3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리그 8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리면서 말 그대로 '승격 가시권'에 들었다. K리그2 팀의 1부 승격은 1위는 자동 승격, 2위는 1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역에서 만나는 꿈돌이 대전역에서 만나는 꿈돌이

  •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물품 준비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물품 준비

  • 장마전선 영향에 불어난 유등천…돌다리도 물에 잠겨 장마전선 영향에 불어난 유등천…돌다리도 물에 잠겨

  • 여름철 호우 취약시설 점검 여름철 호우 취약시설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