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는 강호축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추진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강호축 지역의 국회의원,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 시·도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박지원(목포)·변재일(청주)·권성동(강릉) 의원은 강호선 고속철도망의 시점과 종점, 또 그 중심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국회의원으로 이번 행사의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또 충북 지역의 국회의원으로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과 위원회 소속의 이후삼(제천·단양) 의원도 토론회를 함께 개최하며 지역 최대 현안인 강호축 사업에 힘을 보탰다.
이날 행사는 강호축이 지나는 광주·대전·세종·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 등 8개 시도가 함께하는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건의문' 낭독에 이어 이시종 충북지사의 개회사 및 참석 국회의원 등의 축사로 시작됐다.
토론회는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의 기조연설,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변창흠 세종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전문가 토론,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의 마무리 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문대섭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본부장과 송우경 산업연구원 박사, 김영준 문화관광연구원 박사,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임종일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 등이 패널로 참가한 토론에서는 철도와 산업, 문화, 국토, 정책 등 각 분야별 강호축의 발전계획과 실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 지사는 개회사에서 "강호축 개발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국가계획에 강호축을 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자리를 함께한 국회의원과 중앙부처 관계자들의 강호축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도는 이번 국회 토론회를 계기로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 목소리를 국회 및 중앙부처에 전달하고 올해 안에 대통령 승인을 거쳐 발표되는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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