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이동형 갤러리 '꽃심' 참여 작가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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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이동형 갤러리 '꽃심' 참여 작가 한 자리에

  • 승인 2018-11-02 00:11
  • 정영수 기자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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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팔복 예술공장에서 '2018년 이동형 갤러리 꽃 심 참여작가 합동 전시회'를 개최한다
20여 년간 버려졌던 폐공장을 문화·예술로 재생한 팔복 예술공장에서 다양한 지역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합동 전시회가 열렸다.

전북 전주시는 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팔복 예술공장에서 '2018년 이동형 갤러리 꽃 심 참여작가 합동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동형 갤러리 꽃 심은 전주시가 구도심 100만 평 아시아 문화 심장 터 조성을 위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확보하고, 문화예술의 문턱을 낮춰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다양한 예술 작품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이동전시장이다.

이번 합동 전시회에서는 올해 이동형 갤러리 꽃 심에 참여한 작가 20명의 수채화와 서양화, 한국화, 도예 작품, 테라코타 등 다양한 작품이 한 자리에서 전시된다.

또한, 팔복 예술공장 기획전시실에서는 현재 '팔복 예술공장 입주작가 특별기획전'도 진행되고 있어 보다 다양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지역 문화예술계의 척박한 여건으로 인해 아트마켓 진입이 어려운 지역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와 작품마케팅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과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미술관의 문턱을 낮춰 다소 멀게 느껴지는 예술 작품들을 일상의 생활공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이동형 갤러리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동형 갤러리 꽃 심 참여 자격은 전주시에 거주하는 시각예술작가로, 3년 이내 개인전 1회 이상 개최 실적과 이동형 갤러리 규모를 고려해 전시 가능한 작품이 있는 작가로 구성됐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차례대로 작가별 2주간의 무료대관 전시기회가 제공되고, 전시에 필요한 작품이송 및 설치비, 운영 인건비 등을 지원이 지원된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예술가들의 작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전주시는 이동형 갤러리 꽃 심과 함께 문화 특별시 전주만의 문화경쟁력 강화와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지붕 없는 문화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붕 없는 공연장과 예술이 있는 승차장사업 등 도시 곳곳을 문화예술로 채우는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해왔다.

이동형 갤러리 꽃 심의 한 참여 작가는 "전주시의 격이 없는 공간에서 많은 사람에게 작품을 선보이고 공유할 수 있어 좋았으며, 이번 합동전시를 통해 다른 참여 작가들과 교류하는 계기가 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면서 "앞으로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더 많은 예술 작가들에게 이런 기회가 더 확대되기를 희망한다." 고 밝혔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이동형 갤러리와 지붕 없는 공연장, 예술이 있는 승차장 등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공공사업 참여기회와 일자리 창출로 예술인들이 활동하기 좋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편안하게 문화예술을 향유 하는 진정한 문화도시로 성장해나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전주=정영수 기자 jys99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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