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촌 김홍영 선생 문하생들의 모임인 해촌묵연회(海村墨硯會) 6번째 회원전이 오는 5일까지 대전갤러리(대흥동 대전평생학습관 내)에서 열린다.
옷깃을 여미는 초겨울에 은은한 묵향을 느끼게하는 이번 전시는 40여명의 회원들이 틈틈이 갈고닦은 작품 30여점이 선보인다.
해촌 김홍영(전 대전괴정고 교장) 선생의 찬조작품 매향인절(梅香人節) ‘매화는 모진 추위를 견딘뒤 맑은 향기를 발하고, 사람은 힘든 고통을 만난뒤 참된 기개를 드러낸다’란 글귀의 작품과 정암 황영기 선생의 반야심경, 농가월령가4월 작품, 오량 박영진(전 대전대신고 교장) 선생의 성경시편1편 말씀을 쓴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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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문하생들이 작품화한 유명 시구와 시조, 성경구절과 천자문, 선인들의 교육철학인 주자의 근면학, 송강 정철의 훈민가, 창암 어삼만 어록 등의 서예작품을 볼 수 있다.
해촌 김홍영 선생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국제서법연합 전국휘호대회 초대작가로 대한민국공무원미술대전 대통령상, TJB교육대상을 수상했고, 정년후 황조근정훈장 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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