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전국 최초로 문화재 및 교량 등 100대 주요시설물에 대한 3D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했다. 사진은 3D입체측량 장비인 지상라이다로 입체측량해 만든 동춘당 모습. 사진제공은 대전시 |
대전시는 등록된 문화재 62곳, 1종 시설물 교량 28곳 및 육교 등을 100대 주요시설물로 선정한 후 2011년 전국 최초 도입한 3D입체측량 장비인 지상라이다로 입체측량해 3D자료를 구축했다.
지상라이다(3D스캐너)는 레이저빔을 이용해 반사되는 광선으로 좌표를 취득하는 측량장비로 기존 1회 측정으로 1점의 좌표를 취득하는 장비에 비해 1초에 1만 1000여 점의 3차원 좌표값을 신속하게 취득할 수 있는 장비다.
구축한 3D입체측량 데이터는 포인트별 3차원 좌표값을 가지고 있어 역설계가 가능해 유사시 문화재가 훼손 또는 멸실됐을 경우 복원자료로 활용할 수 있고, 교량 등 시설물에 대해서는 안전진단 자료로 활용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2015년부터 매년 위험사면 9곳에 대해 주기적인 입체측량을 통해 전년 대비 변위량을 분석하여 안전관리를 도모하고 있다.
정무호 시 도시주택국장은 "3D입체측량 데이터베이스 구축자료를 관리부서와 공유하고, 노후시설물 및 재해위험 지역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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