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 중금속은 안전..."반드시 익혀먹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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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 중금속은 안전..."반드시 익혀먹어야"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 중금속 함유량 '적합'
보건환경연구원 가로수 종실 유해물질(납, 카드뮴) 안전성 검사 실시

  • 승인 2018-10-29 15:50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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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 DB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가을철 도로면 가로수인 은행나무 열매에서 유해 중금속인 납(Pb)과 카드뮴(Cd)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10월 한 달 동안 자치구 공원녹지과 협조를 받아 관내 5개구 24곳에서 은행나무 열매를 채취해 납, 카드뮴 등 중금속 함유량 검사를 실시한 결과, 납은 불검출 ~ 0.10 mg/kg, 카드뮴은 불검출 ~ 0.01 mg/kg이 검출돼 모두 식약처 기준(납 0.1 mg/kg 이하, 카드뮴 0.3 mg/kg 이하)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대전 관내 도로변 가로수 은행 열매의 중금속 오염은 기준 이내로 안전한 수준이지만 은행에는 시안배당체(아미그달린, 부르니민)와 함께 메칠피리독신이라는 독성물질이 함유돼 있다"며 "때문에 반드시 익혀 먹고, 일일 섭취량은 성인 10알, 어린이 2~3알 이내로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연구원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농산물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해 2013년부터 가로수 종실류 유해물질 안전성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 시민 건강과 쾌적한 환경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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