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벼 신품종 ‘고향흑미’ 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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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 벼 신품종 ‘고향흑미’ 보고회 개최

  • 승인 2018-10-08 09:58
  • 오상우 기자오상우 기자
고향흑미
충북도농업기술원은 8일 농업기술원 벼 연구 시험포장에서 농업인과 농협, 관계공무원들을 초청해 신품종 '고향흑미'(사진) 보고회를 가졌다.

품종 설명회에는 신품종의 식미평가를 비롯해 특성 소개와 다른 품종과의 비교 전시, 벼베기 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고향흑미는 농업기술원에서 기존에 개발된 청풍흑찰(2010년)과 청풍흑향찰(2014년)에 이은 세 번째 벼 신품종으로 지난 2005년 동진1호와 흑향벼를 교배해 2014~2016년 도내 지역적응 시험을 거쳐 올해 신품종으로 최종 등록됐다.

주요 특성으로는 아밀로스함량이 13.5%인 중간찰벼로서 벼가 어린 육묘단계부터 향이 나는 품종이다.



쌀알 크기는 추청벼보다 작고 이삭이 패는 출수기는 8월 18일 중만생종으로 현미 수량은 1000㎡당 55㎏ 가량의 다수성 품종이다.

고향흑미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200.1㎎/100g 함유돼 있고 혈당강하능력도 흑산찰벼 보다 50% 가량 증가돼 기능성 흑색향미를 찾는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개발된 청풍흑찰은 수량성과 품질이 우수해 진천을 중심으로 청주와 충주 등 도내 526ha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유색미 도내 재배면적의 92%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농업기술원은 개발한 고향흑미와 청풍흑찰, 청풍흑향찰을 대표 특성화 벼 품목으로 확대 육성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이채영 연구사는 "고향흑미 신품종을 1~2년간 농가실증을 마친 후 종자생산 및 보급을 통해 도내 흑미 주요품종인 청풍흑찰과 함께 재배해 고향흑미 재배면적을 점차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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