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기업은 한해 12차례에 달할 정도로 다양한 박람회에 참석, 현지시장 진출은 물론 판매처를 확보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더욱이 박람회를 통해 소비자와 예비창업주를 만나면서 사업적 비전과 새로운 기술력, 제품 등을 알려 소비자의 반응을 살필 수 다는 점에서도 큰 효과를 얻고 있다.
박람회에서 거둔 기업들의 성과 등을 살펴봤다.<편집자 주>
세계 각지에서 18개월 마다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세계가스총회(WGC), LNG 콘퍼런스와 더불어 세계 3대 가스 전시회로 불리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특히 전시회와 더불어 스페인 기업과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연계 개최해 마케팅 효과를 높이고, 현지 진출을 위해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참여 기업들에 호평받았다.
오일·가스용 등 산업용 밸브를 생산하는 삼진JMC는 사흘간 열린 전시회에서 'Two Ball DBB Valve' 등을 선보여 해외 바이어들에게 관심을 받는 등 문의가 잇따랐다.
삼진JMC는 전 세계적으로 LNG(액화천연가스) 등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연구 개발한 제품 등을 소개하고 밸브기술 국내 최고의 기술을 세계에 알렸다.
골프존뉴딘그룹은 이번 박람회에 자회사인 뉴딘 플렉스의 스크린낚시 '피싱조이(FishingJOY)' 와 뉴딘 미다트의 미디어아트 놀이터 '키즈마루'를 선보였다.
뉴딘 플렉스의 '피싱조이'는 대형 파노라마 스크린과 전자릴 낚싯대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하드웨어를 접목, 실내에서도 실제 낚시와 유사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낚시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생생한 환경을 구축해 유저 대상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
양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회사소개와 시장 현황 등에 대한 정보 전달과 제품 체험, 개별 상담을 통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예비 창업자들에게 많은 호감을 얻었다.
이번에 참가하는 인터참뷰티엑스포 코리아는 Beauty Professional Market과 화장품 제조와 유통분야를 아우르는 뷰티전문전시회다. 특히 2500명의 해외바이어를 포함 3만여 명이 방문하는 박람회로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인증 전시회이다.
세종산학협력단과 나우코스, 뷰티언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종 머루 포도를 활용한 화장품과 바이오 활성 소재 선진기술, 고부가가치 제품을 해외 바이어에 소개해 우수제품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고려대 세종산학협력단에서 추진하는 머루 포도 사업은 지난 4월 중소기업벤처부의 '지역 연고(緣故)산업 풀뿌리기업 육성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연구과제팀은 세종 머루 포도의 바이오 활성 소재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사업을 통해 풀뿌리 기업의 매출 신장과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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