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 미호천 수질 개선 위해 본격 움직임 나섰다

  • 사회/교육

금강유역환경청, 미호천 수질 개선 위해 본격 움직임 나섰다

  • 승인 2018-09-21 14:18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금강유역환경청 로고 레알 이걸로 써야함
금강유역환경청은 미호천 수질개선을 위해 민·관·학 합동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20일 금강청 주관으로 충북도·세종시, 청주·천안시, 진천·음성·증평군·괴산군 등 8개 지자체, 국립환경과학원·한국농어촌공사, 전문가, (사)풀꿈환경재단·물포럼코리아 등 지역 민간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했다.

또 대책 마련을 위한 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 미호천은 농촌과 도심의 복합된 지역으로 금강 본류의 지류·지천중 유역면적이 가장 크고, 오염물질 배출원도 다양해 금강수계 수질개선과 함께 갈수기 등 하천 유지수량 확보에 매우 중요한 하천이다. 대청댐 방류수, 갑천, 미호천 등 금강본류로 직접 유입되는 하천중에서 오염물질 유입 부하량도 가장 커서 금강 본류의 주요 수질오염원으로 지적받고 있는 하천이다.

그간 미호천 수질개선을 위해 해당 지자체, 민간단체 등에서 개별적으로 저감대책 등을 시행해 왔으나, 광범위한 유역특성·여건으로 인해 실질적인 수질개선 효과가 미흡했다. 여기에 수량확보와 오염원인에 대한 지역간 갈등 유발 등으로 유역통합형 수질개선대책 추진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위해 민간단체, 지역주민 등이 직접 참여해 축산, 생활하수 등 오염원 현황, 하천 유지수량을 조사한다.

또 오염원인 분석과 지류·지천별 오염부하량 등을 파악하여 중점관리대상지역을 선정한다.



더불어 대상지역을 중심으로 하천 생태유지 수량 확보방안, 단기 및 중장기 유역통합형 수질개선대책(안)을 도출한다. 지역주민 의견수렴, 수질모델링을 통한 미호천 및 금강본류에서의 수질오염 저감효과 분석 등 검증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하게 된다.

김동진 금강유역환경청장은 "미호천 유역은 많은 지자체 관할지역이 포함돼 지역별로 산재된 점·비점오염원 정확한 현황조사를 토대로 지역 특성·여건이 맞는 수질개선대책이 수립됨에 따라 지자체, 민간단체, 지역주민 등의 적극적인 협력과 공동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1.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2.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3.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4.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5.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