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18일 오후 5시 30분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 6단지 중앙광장에서 환경부와 세종시,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경과 등을 설명하고 스마트워터시티에 적용될 각종 기자재를 전시하는 기념행사를 연다.
세종시 스마트워터시티 사업 위치도. |
구축 중인 기반시설에는 취수원부터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수량과 수질을 관리하는 통합관제시스템과 체계적인 누수 관리를 위한 원격 누수감지센서 1300대, 스마트 수도미터 926대 등이 있다.
또 자동으로 오염된 수돗물을 배출하는 자동 드레인 설비와 염소 냄새를 최소화하는 재염소설비를 주요 배수지와 관로 각 10곳에 구축하고 실시간 수질정보 제공을 위한 수질계측기도 8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기반시설이 구축되는 일부 아파트 단지는 수질계측기와 단지 내 수질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 이후부터 세종시민 누구나 스마트폰 앱과 공공장소에 설치된 수질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질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수자원공사는 앞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에 걸쳐 경기도 파주시에 스마트워터시티를 조성한 바 있다. 사업시행 후 주민 만족도는 94%로, 대부분의 주민이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과학적 수돗물 관리가 이뤄져 내가 사용하는 수돗물의 품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면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 함께 향상될 것"이라며 "세종시민은 물론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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