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다문화센터, 한식조리사 자격증반 운영

결혼이주여성 일자리 창출

고흥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지난 13일 결혼이민자 15명을 대상으로 한식조리사 자격증 취득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지난 13일 센터다목적실에서 결혼이민자 15명을 대상으로 한식조리사 자격증 취득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아모레퍼시픽 후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한식조리사 자격증 취득반은 지난 13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매주 목요일 9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주 1회 센터 다목적실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필기와 실기 수업을 병행해 총 30회의 수업과 2회의 자조모임을 가지고 진행될 예정이며 모든 수강생이 자격증을 취득해 한국사회에 적응하고 취득한 자격증으로 보다 전문적인 직업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을 세워 추진한다.

1회기 교육에 참여한 결혼이민자 소엥라디씨(26·캄보디아)는 "요리는 음식만 만들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이론을 처음 접해보고 나니 한식에 대한 기초지식을 습득해야 가족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고흥군다문화센터장은 "한식조리사 자격증 취득반을 통해 결혼이민자들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한국사회에 적응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해 결혼이민자들이 보다 획기적이고 효율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흥=이창식 기자 mediac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