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건강관리 주의] "일교차 큰 날씨, 감기 조심하세요"

  • 문화
  • 건강/의료

[환절기 건강관리 주의] "일교차 큰 날씨, 감기 조심하세요"

손씻기, 실내습도 유지, 수분 공급… 적절한 영양 섭취 도움

  • 승인 2018-09-11 15:03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감기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한풀 꺾이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었다. 선선해진 날씨에 기분까지 좋아지지만,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몸의 균형이 떨어짐에 따라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작은 스트레스나 피로에도 쉽게 감기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환절기에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감기다. 감기는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일반적으로는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 들어와도 병에 잘 걸리지 않지만, 환절기와 같이 인체 저항력이 떨어지고 공기 중 습도가 줄어들면서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 걸리기 쉽다.

을지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수진 교수는 "감기에 걸리게 되면 흔히 콧물, 재채기, 기침, 발열, 목아픔 등의 증상을 보이고 대개 일주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낫지만 경우에 따라서 기관지염, 폐렴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장 쉽고 효과적인 감기 예방법은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다. 손은 일상생활 중 세균과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주요 매개체다. 실제 대부분의 감염성 질환은 병균이 묻은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만져 감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강하게 환절기를 보내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운동을 꾸준히 하고 과로를 피하며 충분한 수면으로 휴식을 취하면 면역력이 높아져 감기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실내가 건조하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바이러스, 세균, 먼지 등에 대한 방어력이 떨어지므로 실내온도는 20~22도, 습도는 40~6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김수진 교수는 "실생활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면서 "더불어 충분한 휴식과 운동, 적절한 영양섭취를 해야 하며, 특히 손 씻기는 감염 예방에 있어 기본이므로 외출 후 돌아오면 올바른 손씻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이비인후과 김수진 교수 (1)
을지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수진 교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기견 500마리' 대전 사설 보호소…철거 위기에도 수년째 대책 無
  2.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앞두고 대전서 찬반 갈등 고조
  3. 대전서 사직 전공의 60여 명 이달 군 입영…수련 전달체계는?
  4. 흙의 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토양의 가치 재조명
  5. 스피어엑스 11일 발사 40여 분 앞두고 취소… 기상 악화 때문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신상정보 12일부터 공개된다
  2. [사설] 지자체 재정자립·자주도 높여야 한다
  3. 반려식물, 국민 생활문화로 굳건한 자리매김
  4. 강대임 UST 신임 총장 "학생 창업·해외 연수 기회 늘릴 것"
  5. [대전교육청 직속기관 돋보기] 미래 교육의 중심, 미래 교육 선도하는 대전교육정보원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입주예정자 10명 중 3명은 아파트 입주 못했다

충청권 입주예정자 10명 중 3명은 아파트 입주 못했다

지난달 충청권 아파트 입주 예정자 10명 중 3명이 잔금대출 등의 문제로 입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대전 충청권 입주율은 73%로 전달(59.8%) 대비 13.2%포인트 올랐다. 전국 입주율(70.4%)보다 2.6포인트 높다. 이는 전달(63.5%)보다 6.9%포인트 오른 수치다. 수도권과 지방의 입주율 차이가 두드러졌다. 수도권은 80.2%인 반면, 지방은 68.3%에 그쳤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이 81.1%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권 79.8%,..

충남대 교수·졸업생 "헌재, 윤석열 즉각 파면하라" 촉구
충남대 교수·졸업생 "헌재, 윤석열 즉각 파면하라" 촉구

충남대 교수와 졸업생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하며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반헌법적 행위가 사회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며, 헌재가 즉각적인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대 민교협(민주평등사회를 위한 교수·연구자협의회), 국공립대교수노조 충남대 지회, 충남대 민주동문회는 12일 교내 백마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즉각 파면'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헌재에서 진행된 변론 과정에서 자신의 범죄를 부정하며 국민의 분노를 샀다고 주장했다. 또 법원이 절차적 흠..

[펫챠] 기획-홀대받는 ‘반려동물의 죽음’ <중> 등록제 10년, 미완의 과제
[펫챠] 기획-홀대받는 ‘반려동물의 죽음’ <중> 등록제 10년, 미완의 과제

우리나라 인구 5000만 명 중 반려인 1500만 명. 바야흐로 반려동물 전성시대다. 이젠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 수준을 넘어서 '가족의 구성원'으로 여기는 추세다. 사람 밥값보다 비싼 유기농 사료에 한우를 먹이고 명품 옷에 전문 간식숍까지 호황이다. 이렇듯 살아있을 때 애지중지 키우던 반려동물이지만, 사망했을 때는 난감한 상황에 처해지기도 한다. 가까운 곳에 운영하는 전문장례시설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대전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반려동물 장례시설이 없다. 혐오시설이라는 인식과 복잡한 행정절차로 인해 영업허가 받기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큼 다가온 봄 성큼 다가온 봄

  • 충남대 교수·졸업생, ‘헌재는 즉각 윤석열을 파면하라’ 충남대 교수·졸업생, ‘헌재는 즉각 윤석열을 파면하라’

  • 방위사업청 신청사 착공…’대전 완전 이전’ 신호탄 방위사업청 신청사 착공…’대전 완전 이전’ 신호탄

  • ‘테러범 꼼짝마’ ‘테러범 꼼짝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