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지속가능 발전위해 200여명의 전문가, 경기도로 집결

  • 전국
  • 경기

DMZ 지속가능 발전위해 200여명의 전문가, 경기도로 집결

- 루돌프 드 흐룻 ESP의장 등 국내외 민관학 관계자 180여명 참석
- 7일, 연천 DMZ 일원서 현장답사 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관련 정책간담회

  • 승인 2018-09-05 08:42
  • 이기환 기자이기환 기자
noname01
2018 경기도 DMZ 국제 포럼 개최 포스터.
국내외 석학들이 모여 DMZ 일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2018 경기도 DMZ 국제 포럼'이 오는 6~7일 개최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ESP아시아사무소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는 루돌프 드 그룻(Rudolf de Groot) ESP의장 등 국내외 민·관·학 관계자 180여명이 모여 '평화를 위한 사람과 자연의 연결'을 주제로 열띤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먼저 포럼 첫날인 6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개회사와 정대운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두 차례의 세션별 토론과 전체토론 등이 진행된다.

<세션1>에서는 유네스코 베이징사무소 마리엘자 올리베리아(Marielza Oliveria) 박사가 '아시아 생물권보전지역 관리 및 현안', 남아공 환경부 크리스토 마라이스(Christo marais) 박사가 '접경지 생태계서비스 증진 및 생물다양성 보전 위한 민관 파트너십', 국립공원관리공단 허학영 부장이 '한국 내 유네스코 보호지역의 관리'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담당한다.



또 중앙대 문태훈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패널토론을 진행, 국립생태원 박은진 박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김은영 팀장, 문화재청 여규철 사무관, 경기연구원 이양주 박사, 전곡선사박물관 이한용 관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세션2>에서는 유엔환경계획 세계자연보존모니터링센터(WCMC)의 브라이언 맥셰리(Brian MacSharry) 박사가 '유네스코 보호지역의 주민협력', 일본 지질공원사무국 오노 마레카즈(大野希一) 박사가 '일본 지질공원 관리사례', 연천군 윤미숙 학예사가 '연천군 지질공원 관리사례'를 각각 발표한다.

이어 고려대 전성우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강원연구원 김정수 박사, 제주연구원 김태윤 박사, 경향신문 이기환 논설위원, 경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이상명 청장, DMZ두루미타운 운영협의체 진익태 회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패널토론을 벌이게 된다.

끝으로 루돌프 드 그룻 ESP의장이 좌장으로 나설 <전체토론>에서는 포럼 참석자들은 물론, 환경, 경기도, 강원도, EAAFP(동아시아 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DMZ 일원의 지속가능 발전 방안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를 주고받을 전망이다.

이 밖에도 한스자이델재단과 경기지속가능발전협의회, 녹색김포실천협의회 등이 참여하는 <특별세션-남북협력 제안 및 DMZ 일원 모니터링 사례 포스터 발표회>, 축하 문화 공연 등도 함께 펼쳐진다.

포럼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연천지역 DMZ 일원에 대한 현장답사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임진강, 호로고루성지, 전곡리 유적, 급수탑 및 경원선 등 주요 명소들을 돌아본 뒤 연천군청에서 '연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관련 정책 간담회'를 열고 정책 제언을 할 예정이다.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이번 DMZ 국제포럼은 분단의 아픔, 단절의 공간에서 평화와 생태계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DMZ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라며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DMZ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정책을 마련하고, 나아가 세계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수원=이기환 기자 ghl331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설] 지방시대엑스포, '지방시대'는 오는가
  2. [사설] '윤 대통령 회견', 변명 아닌 성찰 있어야
  3. 세종시 누리동 '신세종복합발전소' 11월 준공...탄소중립 선도
  4.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11월6일 수요일
  5. [수필 톡] 배려와 온혈가슴이 안겨다 준 선물
  1. 세종시교육청, '수능 수험생' 위한 유의사항 안내
  2. [PM 단속현장 가보니] 대학가 전동킥보드 단속… 안전모 미착용 적발 우수수
  3. 세종시, 학교급식 멘토링으로 영양교사 역량 강화
  4. 국립세종수목원서 만나는 '쥐라기가든'...중생대로 시간 여행
  5. 충남대병원 공공부문, 감염관리 전담자 워크숍 개최

헤드라인 뉴스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①] 충청 공약 용두사미 되나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①] 충청 공약 용두사미 되나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10일로 정확히 반환점을 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각종 연설이나 각 지역을 찾을 때마다 '지방시대'를 강조해 왔다.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정책을 총괄하는 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했고 도심융합특구 등 이른바 지방 4대 특구 추진이 이런 맥락에서 나왔다. 반면, 거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수도권에 몰아넣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 대학 정원을 확대하는 것을 감안하면 말로만 지방시대를 외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앞으로 대한민국 백년대계를 짊어져야 할 충청권은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가. 중도일보는 '윤석열..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6. 대전 중구 대흥동 네일숍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6. 대전 중구 대흥동 네일숍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충남 숙원 사업 가로림만 해양생태공원 조성 그림 나왔다
충남 숙원 사업 가로림만 해양생태공원 조성 그림 나왔다

충남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종합계획이 나왔다. 지난 7월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타재)에서 고배를 마신 뒤, 김태흠 충남지사가 중단 없이 더 큰 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지 4개월 만에 나온 결과물이다. 충남도는 7일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 서산시·태안군 관계자, 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 관계자, 가로림만 어촌계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해양생태공원 발전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해양환경공단의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종합계획' 발표, 발제, 종합토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능 대박’…간절한 기도 ‘수능 대박’…간절한 기도

  • 미국 대선에 쏠린 관심 미국 대선에 쏠린 관심

  •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 하늘에 뜬 하트…‘가을은 사랑입니다’ 하늘에 뜬 하트…‘가을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