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걷기대회] 대전시민 5000명 무지개와 함께 추억 만들다

  • E스포츠
  • 생활체육

[달빛걷기대회] 대전시민 5000명 무지개와 함께 추억 만들다

중도일보.시체육회 공동주최로 성료

  • 승인 2018-08-26 10:34
  • 신문게재 2018-08-27 10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20180825-달빛걷기대회1
25일 제7회 '월화수목대전달빛걷기대회'참여한 5천여명의 시민들이 출발신호에 따라 걷기 행진에 나서고 있다.
중부권 대표 웰빙 축제로 자리 잡은 '제7회 월화수목대전달빛걷기대회'가 5000여 명의 대전시민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중도일보와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걷기연맹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여름 내내 기승을 부렸던 폭염과 대회 하루 전에 태풍이 지나가면서 모처럼 신선한 공기 속에서 늦여름의 정취를 만끽하는 기회가 됐다.

25일 오후 6시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달빛코스(14㎞)와 가족코스(7㎞)에 5000여 명이 참가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여름밤의 힐링 축제로 자리 잡고 있음을 증명했다.

가족코스는 코스명 그대로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주를 이뤘다. 거리가 짧은 탓에 아이들과 유모차를 동반한 모습이 많았다. 7km 구간의 가족코스는 엑스포시민광장을 출발해 엑스포 다리와 대전무역전시관 하상변, 대덕대교, 카이스트 하상변, 유림공원에서 전환해 은평공원 하상변, 만년고 하상변, 엑스포 시민광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달빛코스는 청소년과 학생들 직장동료 등 젊은 층의 참가자들이 많았다. 달빛코스 14km 구간은 가족코스의 반환점인 유림공원까지 함께 진행한 뒤 만년교와 계룡대교, 진잠천 누리길, 원신흥교를 지나 인근 작은내수변공원에서 도시락 저녁 식사를 한 후 돌아오는 코스다.

최정규 중도일보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민 여러분의 성원 속에 월화수목 걷기대회를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게 됐다"며 "월화수목 걷기대회는 말 그대로 '월화' 달빛과 불빛과 함께 '수목' 물과 나무를 벗 삼아 걷는 건강 축제로 가족과 친구와 함께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축사에서 "태풍이 큰 피해를 주지 않고 더위가 한풀 꺾인 상태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시민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달밤에 걷기 좋은 날씨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출발 무렵에는 갑천 하늘에 붉은 노을과 함께 무지개가 떠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저마다 걸음을 멈추며 카메라에 무지개를 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걷기 행사에는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을 비롯한 최정규 사장, 허태정 대전시장, 신용현 국회의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김동선 중구 부구청장, 임진찬 서구 부구청장, 신성호 유성구 부구청장, 강도묵 대전개발위원회 위원장, 금홍섭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 김경태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노사상생지원과장, 김준수 대전걷기연맹 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대전교육청 성천초 통폐합 추진… 학부모 동의 난항 우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