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문] “‘아우디A3’가 2400만원?”… 아우디 40% 할인의 진실은?

  • 사회/교육
  • 이슈&화제

[알쓸신문] “‘아우디A3’가 2400만원?”… 아우디 40% 할인의 진실은?

  • 승인 2018-07-26 17:45
  • 수정 2018-07-26 17:50
  • 서혜영 기자서혜영 기자

[알.쓸(알고보면 쓸모있는).신.문]

 

 

11111 22 copy
자동차 업계가 혼란에 빠졌다. 혼란의 주인공은 '아우디A3' 때문이다.

먼저 25일 아우디코리아가 출고가격 4000만원대의 2018년형 신형 A3 차량 3000여대를 약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위와 같은 소식에 자동차 시장은 뜨겁게 반응했다. 각 대리점에는 차량 구매를 위한 문의전화가 빗발쳤고, '아우디A3'는 국내 대표 포털의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각종 자동차 전문 사이트에는 "지난 2015년 디젤게이트로 평택항에 발이 묶인 '평택항 에디션'이다", "임직원 전용으로만 풀린다", "이미 계약이 끝났다"등 소문이 무성했다.

하지만 하루만인 오늘(26일) 상황은 다시 바뀌었다.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A3의 판매 시기나 할인율 등이 아직 '미정'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아우디코리아 측은 "소량의 신형 A3가 평택항에 들어온 것은 사실이지만, 할인폭과 판매 대수, 계약 방법 등 확정된 내용이 없다"며 관련된 논란을 일축했다. 또한 아우디 판매 딜러에게 관련 사항을 문의하자 "일반 소비자가 구매할 수 없는 상품"이라고 답했다는 언론사의 보도도 나왔다.



논란이 되고 있는 모델은 아우디 A3 세단 40 TFSI와 A3 세단 40 TFSI 프리미엄으로 정상가격을 기준으로 A3 세단 40 TFSI 모델은 3950만원, A3 40 TFSI 프리미엄은 4350만원으로 알려졌다. 40%의 할인이 적용될 경우 각각 2370만원, 2610만원에 아우디를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이는 국산 준중형차인 현대 아반떼 상위옵션과 비슷한 가격이다.

아우디 측이 재고 물량도 아닌 신형 A3를 이처럼 대폭 할인해 팔기로 한 것은 연간 약 9.5% 비율 이상의 친환경차를 판매하도록 강제한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 특별법 때문이다. 위의 규칙을 따르면 아우디코리아가 의무 판매해야 하는 친환경 차량은 3000여대이다.

아우디 코리아의 이같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우디 코리아는 지난 1월에도 이같은 '40% 할인설'이 나돌았었지만 실제 할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아우디 40% 할인'의 진실은 이번에도 연기만 무성한 채 국내 소비자들을 궁금케 하고 있다.

서혜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수현 "세종 행정수도 서울 경제수도…李 의지확고"
  2. [박현경골프아카데미]백스윙 어깨 골반 회전! 당기서, 누르고, 돌려주세요
  3. 2025 자전거 타고 '행복도시 명소' 투어....4월 26일 열린다
  4.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매각부지 활용안 찾는다
  5. 천안검찰, 2만5000원에 롤 계정판매 사기 혐의 '벌금 50만원' 구형
  1. 대전교통공사, 장애인의날 교통약자이동지원차량 무료운행
  2. 세종충남대병원 서정호 교수, 학대예방경찰관 대상 교육 실시
  3. 세종 아파트값 1년 5개월만에 상승 전환…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 향후 상승 관측
  4. 대전경찰청-카이스트, 청소년 사이버 도박 예방 협약 체결
  5. 폭염 피해 위험 지역 기상청이 직접 메시지로 알린다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일단 용산 다음은 靑…" 발언에 충청반응 싸늘

이재명 "일단 용산 다음은 靑…" 발언에 충청반응 싸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집권 시 일단 용산 대통령실을 집무실로 쓸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 단계로는 청와대를 신속히 보수해 들어가고 최종적으로는 개헌을 전제로 세종시로 이전하겠다는 뜻을 덧붙였다. 6·3 조기대선 정국에서 차기 대통령 집무실 위치가 뜨거운 화두로 오른 가운데 그가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으로 주목된다. 이 후보는 18일 오후 MBC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나와 '만일 당선되면 대선 직후 대통령 집무를 어디로 시작할 것이냐'는 김경수 경선 후..

문턱 더 낮아진 재개발·재건축…대전 노후아파트 재건축 활로 기대
문턱 더 낮아진 재개발·재건축…대전 노후아파트 재건축 활로 기대

국토교통부가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기존보다 쉽게 추진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정을 조정한다.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요건에 무허가 건축물을 포함하고, 재건축진단(옛 안전진단)은 세부평가 항목을 늘려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 문턱을 낮추는 게 골자다. 대전에서도 노후아파트 재건축 추진 움직임이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관련 절차 진행에도 활로가 뚫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토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시행령' 하위법령 개정안을 18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발표했다. '주택 재건축 판정을 위한 재건축진단 기준' 하..

대전시 "전국유일 결혼·출산 지표반등…청년이 살고싶은 도시"
대전시 "전국유일 결혼·출산 지표반등…청년이 살고싶은 도시"

대전시가 저출산과 지방소멸 등 국가적 위기 속 전국에서 유일하게 결혼과 출산 지표가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의 기업유치 및 다양한 청년 우선 정책이 빛을 발한 것으로풀이된다. 대전시에 따르면 과거의 대전은 교통과 주거 등 인프라 측면에서 살기 좋은 도시라는 이미지가 짙었다. 그러나 지금 대전은 행정당국의 '기업 유치-대전 정착-결혼-육아-노인 복지'로 선순환 정책이 자리를 잡으면서 청년 세대에게 '살고 싶은 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도시로 성장했다. 대전 청년 정책의 효과는 통계 지표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통계청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책 읽기 좋은 날 책 읽기 좋은 날

  • ‘가방은 내가 지켜줄께’ ‘가방은 내가 지켜줄께’

  •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

  • 감염병 예방 위한 집중 방역 감염병 예방 위한 집중 방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