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는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반영할 도의 균형발전계획 수립방향을 발표하고, 지역의 특성을 살린 균형발전정책과 특화사업 등의 논의를 통한 내실 있는 계획수립을 위해 마련되었다.
세미나에는 전라북도, 전북연구원, 14개 시,군 관계자 뿐만 아니라 국토연구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산업연구원 등의 국책연구원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균형발전관련 발표와 활발한 토론을 진행하였다.
국토연구원의 권영섭 선임연구위원은 '인구감소시대 지역발전 정책 방향'의 기조발제에서 프랑스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광역도시권 설정과 세금징수 및 집행권한 부여 등에 의한 지방인구 증가사례를 소개하고, 균형발전을 위한 기존 남북축에서 동서축 개발 전환, 도시와 주변지역의 네트워크 협력 등을 제안하여 인구감소 위기에 직면한 전라북도에 많은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경열 연구위원은 지속가능한 지역발전과 미래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문화와 관광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정부의 작은영화관 건립 지원, 체육진흥시설 지원, 문화도시지정, 지역주도형 관광사업(관광두레) 추진 지원 등의 사업에 전라북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전라북도는 국가균형발전 3대 전략과 9대 핵심과제의 추진방향에 맞추어 도 균형발전사업을 발굴하고, 융복합 미래소재산업 성장기반 확충, 전북 금융타운 조성,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등 지역특화과제와 동서내륙경제 벨트 구축,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 섬진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의 시,도 연계협력 과제를 반영하여 차별화된 균형발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최병관 기획조정실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균형발전정책 추진에 대응하여 전라북도의 주요 전략사업들이 국가균형발전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전라북도 균형발전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정영수 기자 jys99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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