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전 MOM' 야누자이, 잉글랜드 대표팀 될 뻔 했다? '얄궂은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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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전 MOM' 야누자이, 잉글랜드 대표팀 될 뻔 했다? '얄궂은 운명'

  • 승인 2018-06-2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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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자이
사진=FIFA

야누자이가 환상적인 월드컵 데뷔골을 터트리며 잉글랜드전 공식 MOM(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벨기에는 29일(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아드낭 야누자이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엄청난 유망주였던 야누자이가 어떤 나라를 대표해 국제 무대를 밟을 지는 축구계의 '최대 관심사'였다. 야누자이는 여러 국가 대표팀에서 뛸 수 있는 '다목적 국가 카드'를 지닌 멀티 플레이어였기 때문.

 

벨기에 브뤼셀 태생인 야누자이는 아버지가 코소보계, 어머니가 알바니아계인 탓에 3국가를 모두 선택할 수 있었다. 조부모의 혈통까지 고려하면 터키나 세르비아 대표팀도 가능했다.

 

특히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영국에서 5년 이상 생활하면 영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어 야누자이의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야누자이의 귀화에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논쟁이 일어났을 정도.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야누자이는 벨기에의 대표팀에 승선했다. 야누자이는 당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내가 태어나고 내가 공부한 조국 벨기에를 선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벨기에는 내달 3일 일본과 8강행을 다툰다.

 

온라인 이슈팀 ent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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