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츠대전축구대회] 대전팀, FC루치팀과 '박빙승부' 펼쳐

  • E스포츠
  • 대전시티즌

[이츠대전축구대회] 대전팀, FC루치팀과 '박빙승부' 펼쳐

1대0 뒤지다 후반 만회골로 무승부

  • 승인 2018-06-19 10:38
  • 신문게재 2018-06-20 10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20180619-국제축구대회
제12회 이츠대전 국제축구대회가 1만5천명의 관중의 뜨거운 함성속에서 마무리 됐다. 이번 대회는 대전시티즌과 FC루치에네르기야가 한골씩 주고 받으며 1-1로 마무래 됐다
자주빛 전사들과 시베리아 호랑이들의 자존심 대결이 월요일밤 대전월드컵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18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제12회 이츠대전(It's Daejeon) 국제축구대회는 대전시티즌과 FC루치 에네르기야가 한 골씩 주고받으며 1대 1로 마무리됐다.

대전시티즌은 후반기 시즌을 대비해 젊은 영건들을 주축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조귀범, 김성주, 김세윤 등 주전급 젊고 빠른 공격자원들을 전방에 배치하고 김성익, 김민성, 고민성 미드필더에 배치했다. 수비는 윤경보, 이지솔, 박대훈, 박명수가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문용휘가 차고 나왔다. FC루치는 두르긴 세르게이, 노소브 알렉산드로, 김순빈을 공격 선봉에 세우고 포노마란코, 나사주크 막심, 자말리브 나일 등 기존 선수들과 새로 영입된 선수들을 조합해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반 시작부터 양 팀은 허리 진영에서의 볼 다툼으로 상대의 빈 공간을 찾아내는데 주력했다. FC루치는 간간이 빠져나오는 볼을 측면의 빠른 선수들이 달려들며 기회를 만들었고 대전은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FC루치의 수비벽을 무너뜨리는데 집중했다. 전반전은 시티즌과 FC 루치가 새로 구성된 팀을 감안해 상대를 탐색하는 수준에서 끝났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두 팀은 후반 들어 선수들을 교체하며 본격적인 승부를 걸었다. 특히 대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7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FC루치는 홀레보로브 투입해 공격 라인에 변화를 줬다. 그리고 후반 5분 라인을 대폭 끌어 올린 대전에 측면 공간이 드러나자 공격수 노소브가 빠르게 돌파하면서 대전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골을 성공시켰다. FC루치에 허를 찔린 대전은 후반 14분 스피드와 슈팅능력이 좋은 임준식을 투입해 빠른 공격을 유도했고 경기 감각을 찾은 미드필더들이 좌우 빠른 측면 돌파로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FC루치도 이에 대응해 깔루긴과 라쉬추프킨을 투입해 수비 강화에 나섰다.



후반 중반 이후 FC루치 선수들의 움직임이 둔화 되면서 경기 주도권이 대전으로 넘어왔다. 그러나. 동점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대전 선수들은 짧은 패스로 공간을 만들며 FC루치의 수비벽을 끌어내려 했지만 전방 공격수들의 마무리 부족과 FC루치 수비수들의 철벽 수비가 이어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답답했던 경기는 후반 종로 직전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면서 균형을 맞췄다. 후반 교체로 들어와 오른쪽 측면을 꾸준히 공략했던 박태현이 FC루치 문전으로 패스해준 볼을 유해성이 잡았고 FC루치 문전 안으로 꽃아 넣었다. 경기종료 2분을 남겨둔 후반 43분에 터진 골이었다. 경기는 1대 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시티즌은 동점골이 너무 늦게 터진 것에 대해 아쉬움을 보였지만, 젊은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테스트하고 후반기 구상에 대한 좋은 경험치를 얻었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나타냈다. FC루치 역시 다음 시즌을 위한 새로운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 선수들과 신인들의 호흡을 테스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고]김희일 씨 별세, 김현우 씨, 김현정 씨 부친상
  2. 신구장 새집증후군 날려버리는 한화 육성응원 최!강!한!화!
  3. 한화이글스 개막전 플로리얼 적시타 순간
  4. 29일 대전 유성구 일대 정전…엘리베이터 갇힘 등 신고 24건
  5. 중진공 충남청창사 15기 입교 오리엔테이션 개최
  1. 천안시, 석오 이동녕 선생 미공개 친필자료 담은 전자책 발간
  2. 천안문화재단, 천안예술의전당 전시실 대관 공모 신청 접수
  3. 천안고용노동청, 청년 취업지원 활성화를 위해 10개 대학과 업무협약
  4. 천안시도서관본부, '제61회 도서관 주간' 맞아 다채로운 행사 풍성
  5. [S석한컷]대전하나시티즌 대전 홈경기 광주전 김인균 동점골 순간

헤드라인 뉴스


`산불 복구비 108억, 회복은 최소 20년`…대전·홍성 2년째 복구작업

'산불 복구비 108억, 회복은 최소 20년'…대전·홍성 2년째 복구작업

2023년 대형산불 발생에 대전과 충남 홍성에서 2년째 복구작업 중으로 이들 지역 산림 복구비용만 총 108억 원가량 투입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많은 복구비뿐 아니라 불에 탄 산림과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만 20년 이상이 걸리지만, 최근 10년간 충청권에서 발생한 산불 원인은 입산자의 부주의로 인한 '실화'가 가장 많았다. 30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2023년 4월 대전 서구 산직동 산불로 당시 축구장 약 800개 면적과 맞먹는 646㏊의 숲이 불에 탔다. 나무를 심어 숲을 복원하는 조림 등 인공복구가 필요한 37㏊에 대해 대전시와..

제4인터넷은행 탄생하나 대전 시선 집중
제4인터넷은행 탄생하나 대전 시선 집중

대전에 본사를 두기로 대전시와 협약을 맺은 한국소호은행(KSB)이 제4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하면서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원회는 지난 25~26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4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심사에 착수한다. 민간 외부평가위원회 심사를 비롯해 금융감독원의 심사를 거쳐 오는 6월 중 인터넷은행의 예비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인가전에 뛰어든 곳은 '한국소호은행'을 비롯해 '소소뱅크', '포도뱅크', 'AM..

4월부터 우유, 맥주, 라면 등 `줄인상`
4월부터 우유, 맥주, 라면 등 '줄인상'

4월 1일부터 우유와 맥주, 라면, 버거 등의 가격이 동시에 인상된다. 올해 이미 커피와 과자, 아이스크림 등이 오른 상태에서 다수 품목이 연이어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4월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맥주와 라면 등의 가격이 줄인상 된다. 우선 편의점에서는 4월 1일 오비맥주와 오뚜기 라면·카레,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남양유업 음료, 롯데웰푸드 소시지 등의 가격이 오른다. 가정용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한 오비맥주 카스는 병과 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꽃샘추위 이겨낸 야구 열기…한화생명 볼파크 세 번째 매진 꽃샘추위 이겨낸 야구 열기…한화생명 볼파크 세 번째 매진

  • ‘어떤 나무를 심을까?’ ‘어떤 나무를 심을까?’

  • 시와 음악을 동시에 즐긴다…‘명시명곡 속 대전’ 개최 시와 음악을 동시에 즐긴다…‘명시명곡 속 대전’ 개최

  • 한화이글스 홈 개막전…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첫 매진 한화이글스 홈 개막전…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첫 매진